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통신3사 800Gbps 전송망 구축…"올해가 광통신 상용화 원년"

AI 시대 필수 인프라 된 광통신

국내 통신 업계 잇따라 망 확충

데이터 처리속도 2배 이상 빨라

"관련 시장 兆달러 규모 커질 것"

클립아트코리아




천문학적인 데이터 연산을 요구하는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림에 따라 올해부터 광(光) 통신 수요가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국내 통신 업계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 전송망 확충에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외신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6년 10대 테크 트렌드’ 중 하나로 ‘광통신 호황(Optical Communication Boom)’을 꼽았다. 광통신이란 전자 대신 광자로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기존 통신 기술 대비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구리 케이블 대신 유리나 플라스틱 소재의 광케이블이 사용된다.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경로가 구리선으로 구성될 경우 데이터 병목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올해 AI 성장세에 따라 800Gbps 또는 1600Gbps급 광통신 부품 수요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며 “AI 서버 및 광통신 산업이 조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5세대(5G) 통신망에서 가장 보편적인 데이터 처리 속도는 400Gbps인데 AI 데이터센터에 연결하기 위해 2배 이상 빠른 전송망이 확충될 것이란 얘기다. AI 인프라에 요구되는 초고속·초지연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광통신이 필수라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난해부터 크게 확대됨에 따라 통신 업계는 원활한 AI 인프라 운영을 위한 광통신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모두 800G 전송망을 구축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올해가 광통신 상용화의 원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통신사들은 광통신으로의 전환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KT(030200)는 서울과 부산, 천안을 연결하는 백본(중심) 망에 테라급 속도의 전송망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저전력 광전송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올포토닉스네트워크(APN)·코히어런트라우팅 등 차세대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

이 같은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운영 역량은 AI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각국 통신사들이 빅테크 클라우드 업체를 일컫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사업자들을 대체하며 자국 내 신뢰할 수 있는 AI 인프라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를 대표하는 사례로 SK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차이나모바일, 싱가포르 싱텔 등을 거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