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기업 퓨리오사AI의 최대 700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을 주관한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 글로벌 빅테크 메타의 인수합병(M&A)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 노선을 걸으며 2027년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펀딩 주관사로 선정하고 3억~5억 달러(4430억~7384억 원) 규모 자금 조달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투자는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 성격으로 퓨리오사AI는 2027년께 IPO를 진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기관투자자, 모건스탠리는 해외 기관을 각각 맡아 펀딩을 돕는다. IB 업계는 과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등을 고려했을 때 퓨리오사AI가 2조 원을 웃도는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달 자금은 레니게이드 양산과 차세대 칩 개발,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쓰일 예정이다.
퓨리오사AI는 AI반도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레니게이드는 AI 모델 개발에 쓰이는 일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전력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메타는 8억 달러(1조 1809억 원)에 퓨리오사AI를 인수하려 했지만 회사 창업자기이도 한 백준호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 빅테크에 소속되지 않은채 독자적인 칩을 개발하려는 백 대표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에 레니게이드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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