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여부를 두고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9명은 원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시절 수립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대로 신규 대형 원전 2기의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5%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47.9%에 달했고 약간 필요하다는 답변도 41.5%에 이르렀다. 신규 원전을 당초 예정대로 건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70% 가까운 응답자가 “추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갤럽과 별도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신규 원전 추진에 찬성하는 비율이 61.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원전이 필요한지, 안전한지, 국민의 뜻은 어떤지 열어 놓고 판단하자는 생각”이라며 사실상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했다.
여론조사에서 원전 건설론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신규 원전 부지 공모 절차부터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11차 전기본에 따라 지난해 초 신규 원전 부지를 공모했으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절차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한국갤럽은 12~16일 전국 151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1%포인트였다. 리얼미터는 전국 14~16일 1505명에게 자동응답전화(ARS)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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