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리자 국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이재명 대통령의 투자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매수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은 매수 이후 직전 거래일인 21일까지 103.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 지수 상승에 연동되는 ‘KODEX 코스닥150’ ETF도 31.40% 올랐다. 단순 합산 시 평가이익은 27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8일 코스피 5000 달성을 공약하며 2개의 ETF에 총 4000만 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향후 5년간 매월 1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을 추가로 적립 투자해 전체 투자 규모를 1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18일 종가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이 1160만 원으로, 수익률 26.4%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마감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 자금을 주식으로 이전하는 흐름을 가속할 것"이라며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400만 개미 투자자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 추종 상품에 투자하면서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ETF 순자산 총액은 이달 5일 30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일 종가 기준 327조 6912억 원으로 집계됐다. 11거래일 만에 27조 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을 바탕으로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도체 중심의 이익 컨센서스 상향을 감안하면 이번 강세장의 상단은 5200선까지 열어둘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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