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형 신형모델 미리보기
용도에 따라 ‘변신’하는 미래형 자동차
2003년에도 고성능의 차들이 선보일 예정이지만 구입 결정은 미루는 편이 좋다. 지금부터 살펴볼 네 가지의 2004년형 모델은 한층 강화된 기술력에 변형이 가능한 자동차라는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 네 가지 모델 모두 내년 여름에 출시할 예정으로 가격은 아직 미정.
1 GMC 엔보이 XUV
엔보이는 최근에 픽업 SUV 차량을 선보였다. 쉐비 애벌랜치, 캐딜락 EXT, 스바루 바자처럼 ‘접을 수 있는’ 중간문을 2열 뒤에 채택하였고 뒤쪽 루프 전체를 벗겨 픽업 트럭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루프가 열리면 자동으로 중간 문이 짐칸과 승차 공간을 분리한다.
2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포드는 인기가 좋았던 이스케이프 모델을 변형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로 휘발유-전기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 들었다. 이 모델은 연비 향상을 위한 디자인 외에 급가속시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여 V4 엔진으로 V6 엔진의 성능을 얻는다. 고속도로 연비도 리터당 10.50km로 괜찮은 편이다.
3 폭스바겐 토아렉
폭스바겐이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과 부드러운 온로드 주행에 새로운 장을 열 목적으로 자사 최초의 SUV차량을 내놓는다. 역시 새로 나올 포르쉐 케이엔과 사촌 관계격인 토아렉은 상시 4륜 구동 자동차로 전자제어 충격흡수장치를 갖추고 있다. 엔진은 V6나 V8중 선택할 수 있지만 V12 디젤 엔진도 나올 예정이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에어 서스펜션은 선택사양이다.
4 닛산 퀘스트
여전히 인기가 높은 밴인 퀘스트의 안정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닛산은 차세대 퀘스트를 내놓는다. 이 차세대 퀘스트는 스스로 만든 ‘스포츠 미니밴’ 장르의 최초 모델이 될 것 같다. 세련된 스타일 못지 않게 실용성과 V6 엔진에 걸 맞는 부드러운 주행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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