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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리무진 모델

1등: 앨라리스(Alaris)
버지니아 공대생들은 날개를 일반적인 개념과는 다르게 동체에 부착시킨 ‘앨라리스’를 출품했다. 앨라리스는 좌석 4개를 갖추었으며 최고 시속 851.34km로 비행할 수 있는 경량형 윌리엄스 EJ 22 터보팬을 적용하고 있다. 비행거리는 3,219km 이상이며 자동 비행을 위해 항공 전자장치들을 채택했다. 예상 가격은 135만 달러.
‘플라잉 윙’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혼합형 날개를 가지고 있는 앨라리스는 동체와 날개 부분이 공기 역학적으로 단일 단위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 결과 비행기의 중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으며 비행 시 속도에 따른 저항이 현저히 감소되어 연료효율도 뛰어나다. 그러나 이러한 설계는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스타일의 비행기들은 일반 비행용으로는 이용되지 않았고 단지 특이한 소수의 경우에만 적용된 바 있다.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이 학생들은 비행기의 제어를 담당할 내장형 컴퓨터를 설치했다.

위를 향하고 있는 날개 끝의 윙릿(winglet) 역시 앨라리스가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날개가 후퇴익(後退翼)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윙릿은 후방에 위치하게 되어 일반적인 비행기의 수직 꼬리날개나 방향타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소음이 적은 엔진을 동체 위에 설치함으로써 소음감소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NASA에서 소형 비행기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점이다.

앨라리스의 설계에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공모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은 이 비행기의 출입문 경사가 너무 급격해 출입이 어렵다는 점과 혼합형 날개 때문에 생기는 여분의 실내 공간이 특별히 활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추진력 : 엔진 당 349kg
길이 : 6.40m
높이 : 2.29m
날개 길이 : 10.67m
좌석: 4개
최대 항속 속도 : 시속 851.34km
최고 고도 : 14.94km
비행 반경 : 4314.65km
이륙 거리 : 250.24m
착륙 거리 : 304.80m


2등 : 이켈로스(Ikelos)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꿈의 신인 ‘이켈로스’는 버지니아 공대와 영국 레스터의 로보로 대학이 함께 출품한 작품이다. 이 비행기는 상자처럼 생긴 날개를 가지고 덕트 팬(ducted- fan)을 통해 추진력을 얻는 비행기로 매우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운항 거리 925.37km에 최고 운항 속도 시속 약 259.10km로 여겨지는 이켈로스는 제트 추진으로 비행하는 앨라리스에 비해 그렇게 강력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날개 설계로 인해 매우 짧은 활주로에서도 놀랄 만큼 급격한 각도로 이착륙이 가능하다. 날개의 구조는 후퇴익 형태의 전방 날개가 수직으로 올라간 양쪽의 보조 날개와 연결되고 이것이 다시 위쪽의 후방 날개와 연결되면서 다시 뒤쪽 수직 꼬리 날개에 연결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상자 형태의 날개는 동일한 길이의 날개를 가진 일반 비행기에 비해 상승, 하강 저항력이 매우 뛰어나 4분의 3정도의 날개 길이로도 동일한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버지니아공대 항공우주 및 해양공학과의 제임스 마치먼 교수는 “약 45m 정도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지만 착륙 시 급격한 접근 각도가 필요하므로 파일럿이 특별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켈로스의 엔진은 랜드 캠(Rand Cam)이라는 것으로 피스톤과 밸브, 점화 플러그가 없는 디젤 로터리 엔진이다. 현재 브리티시 콜럼비아 리치몬드의 렉 테크놀러지사가 개발중인 이 엔진은 일반적인 항공용 엔진에 비해 보다 가볍고 연비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비행기는 후방에 장착되는 두 개의 덕트 팬에 의해 추진되는데, 이 덕트 팬으로 인해 일반적인 프로펠러에 비해 마력 당 훨씬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으며 소음까지 줄일 수 있다. 학생 설계팀은 이켈로스의 가격이 약 2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비행기는 좌석이 두 개 뿐이어서 에어 택시로는 부적합할 수도 있으나, 이착륙 거리가 짧기 때문에 어떤 공항이든 이용할 수 있어 비행을 취미로 즐기는 아마추어 파일럿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심사 위원들은 이 비행기에 탑승하기가 너무 어려운 점(이 비행기를 타려면 날개를 밟고 올라가 높이 설치된 좌석으로 올라타야 한다)과 엔진 선택에 있어 아직 이론수준 단계인 랜드 캠 엔진을 선택한 것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추진력 : 엔진 당 349kg
길이 : 7.13m
높이 : 2.87m
날개 길이 : 6.00m
좌석 : 2개
최대 항속 속도 : 시속 259.10km
최고 고도 : 6.10km
비행 반경 : 925.37km
이륙 거리 : 45.72m
착륙 거리 : 45.7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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