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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다되는 오토PC 나온다

자동차 안이 음성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첨단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네비게이션, TV, 오디오, 게임, 음성e메일, 인터넷, 위치추적 등 20여가지 기능이 하나로 통합 된데다 말만하면 자동으로 작동되는‘일체형 오토PC’덕분이다.현대모비스는 200여 가지의 음성명령으로 작동하는 고성능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개발해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50억원을 투자, 2년여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개발한 일체형 오토PC‘엑스라이드’는 일반 PC환경과 동일한 윈도우CE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용하기 편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측은“오토PC의 음성 인식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려 운전중 소음에도 음성인식이 쉽게 되도록 만든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텔레매틱스 제품은 자신에게 도착한 e메일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라디오 주파수가 그 지역에 맞게 자동 조절된다. 또한 차량 고장을 진단하고 정비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는 차량관리시스템도 부착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현대차 5t 이상 트럭용과 승용차의 애프터마켓용(전차종) 2가지로 우선 선보이게 되며 출시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정보센터와 연계해 더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승용 애프터마켓용 오토PC의 가격은 200만원대(5.8인치 LCD창 포함)로 TV와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별도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내년 초부터 모터플러스 등 전국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용품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www.mobis.co.kr

한수진기자<popsci@sedai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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