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가열된 공기가 굴뚝으로 빠지는 과정에서 시속 46km의 상승기류를 만들어내어 32개의 터빈을 돌릴 수 있어 200메가와트의 전기를 발전하게 된다. 이는 2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발전시설은 더운물로 채워진 튜브 시스템으로 밤에도 계속 작동한다.
이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한 스페인의 시설에서 7년에 걸쳐 이러한 기술을 시험한 바 있다. 그러나 정말 효율적인 발전 시설이 되려면 규모가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설계팀의 이야기다. 910m 높이의 탑은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약 6억 7천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략 이 발전 시설의 수명이 100년이라고 가정하고 일반 발전소의 경우보다 보수 유지비용이 저렴한 점과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환경적 장점까지 고려한다면 이 기상천외의 발전시설은 한 번 시도해 볼만한 프로젝트라고 엔바이로미션사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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