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버클리의 과학자 데이빗 앤더슨(David Anderson)이 분산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는 더 쉽고 저렴한 방법을 공개하게 되면, 수백 만 명이 이 대열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원자들이 스크린 세이버를 다운로드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관련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한다).
세계 최초의 가장 인기 있는 분산 컴퓨팅 프로그램 SETI@home의 창설자 앤더슨의 권고에 따라 현재 수백 만의 사람들이 그의 팀을 도와 지능을 가진 외계인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한 무선 신호 분석을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십여 개 가량의 다른 프로젝트들도 현재 수퍼 컴퓨팅 능력을 얻어내기 위해서 분산 컴퓨팅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앤더슨의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로 이와 같은 양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분산 컴퓨팅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들의 수가 많아질수록 연구 목적에 자기들의 컴퓨터의 용량을 대여하려는 사람들의 수도 그만큼 많아질 것입니다.” 앤더슨의 말이다. 독자 여러분의 PC에 남는 용량을 좋은 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