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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러시

제트추진 슈퍼보드, 개인용 비행장비, 빌딩을 훌쩍 뛰어 넘는 부츠. 이런 것들은 만화에나 나오던 꿈의 장비였지만 마침내 기술이 꿈을 현실로 바꾸어 놓았다. 이제 새로운 탈것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게 새일까 아니면 비행기일까? 첨단 비행 물체를 타고 미래로 날아가 본다.

여기에서 소개할 연료전지 자전거 같은 발명품들은 다른 연구를 하던 중 탄생한 부산물들이다. 수년 전부터 자동차 제조사들은 무공해 동력으로 수소를 사용한 후 물만 남는 연료전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지만 연료전지 자동차는 2004년이나 되어야 실용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통해 곧 이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페스토사가 선보인 에어호퍼 스포츠 슈즈는 연구소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또 하나의 첨단 기술 제품이다. 페스토사는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기송관 같이 조립라인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제조업체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누군가 디자인 부서에 약 주는 걸 잊어버렸는지 이곳에서 초인간처럼 뛰어다닐 수 있는 신발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아드레날린 중독은 뇌에 아무런 해를 주지 않지만 이런 위험천만한 발명품을 만든 사람들은 성격이 좀 삐뚤어진 듯 싶다. 가령, 슈퍼보드 뒤에 제트 스키 엔진 부착을 고안한 사람은 제정신이 아닌 듯하다. 좀 더 안전한 오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라면 가상 글로브를 끼고 거실에서 모험을 즐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백만장자 발명가인 딘 카멘의 일급 IT 프로젝트가 소개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이것이 공개될 쯤이면 이미 몸에 착용하는 헬기로 출근하고 있을 테니까.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이런 기대들을 해보는 것만으로 흥미롭다.

연료전지 자전거
착상 ET의 자전거는 단순히 구른 게 아니라 날았다.
속력 수소를 연료로 하는 아프릴리아의 연료전지 자전거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시속 32㎞까지 달릴 수 있다.
구입 이유 산악자전거로 산을 올라 본 적이 있으신지? 이젠 한 번 시도해 볼 수 있을 듯.
주의 사항 수소는 폭발할 위험이 있다.
출시 시기 2003년 2,000달러 선에 시판될 예정이다.www.apriliausa.com
유사 제품 배터리가 달린 잽의 450달러짜리 파워바이크 .www.zapworld.com



착용식 헬리콥터
착상 모자에서 튀어나오는 가제트 형사의 헬리콥터. 하지만 이 제품의 안전도가 훨씬 높다.
속력 2행정 엔진과 두 개의 대형 터빈을 장착한 솔로트렉 XFV 헬리콥터는 최고 시속 128㎞로 비행이 가능하다.
구입 이유 747기 옆에 착륙하며 탑승객들의 놀란 표정을 보기 위해서.
주의 사항 엔진 고장시 매트리스 공장 위로 날고 있기만을 기도할 것.
출시 시기 아직 윈드 터널 테스트 중으로 출시 가격은 약 10만 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구입하려면 지금 당장 저금을 시작하는 게 좋을 듯.
유사 제품 팰콘사의 3,000달러짜리 행글라이더. www.willswing.com

물 위를 나는 보트
착상 영화 매드맥스와 워터월드의 합작품. 하지만 나이든 초특급 배우들은 나오지 않는다.
속력 물 위에서 시속 128㎞ 정도로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마 로터리 추진 프로펠러로 물살을 가르며 나는 아웃라이더 프라잉 보트 밖에 없을 듯.
구입 이유 물 위를 걷는 수준을 넘어 이제 전력 질주를 해 보자.
출시 시기 2002년 2월부터 59,500달러 선으로 시판될 예정. www.klemflyingboats.com
유사 제품 야마하의 7,400달러짜리 날개없는 웨이브러너 GP800R은 최고 시속 96㎞의 짜릿한 속도를 낸다.
www.yamaha.com
* www.popsci.com/exclusive에서 시승을 해 볼 수 있다.

가상현실 장갑
착상 영화 가위손과는 달리 콘텍트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
속력 에센셜 리얼리티 P5 컨트롤러의 센서 덕분에 손목을 가볍게 돌리기만 해도 스크린상에서 문 손잡이를 돌리는 효과가 난다.
구입 이유 어떤 명령을 하든 컴퓨터가 반응한다. 배우자 대용은 언제나 나올지 기대된다.
주의 사항 코 끝을 긁으면 상대방이 다가오라는 손짓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출시 예정 지금 당장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은 129달러. www.essentialreality.com
유사 제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49달러짜리 프리스타일 프로게임 패드는 조이스틱을 이용해 스크린 위를 자유롭게 이동한다.

파워 부츠
영감 넋나간 교수가 만든 플러버 덕분에 곳곳의 MJ 지망자들에게 희망이 생겼다.
속력 에어호퍼 스포츠화 뒤쪽의 공기 튜브가 근육처럼 수축하기 때문에 하늘높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1~2미터는 뛰어 오를 수 있다.
주의 사항 한 발이라도 잘못 디디면 병원신세를 질 수도 있다.
출시 예정 아직 시제품 단계이다. www.festo.com
유사 제품 나이키의 150달러짜리 샥스는 보다 간편한 장치로 뛸 수 있다. www.nike.com

모터가 달린 파도타기 보드
착상 최근 표지를 바꾼 책 ‘지제트(Gidget) NASA에 가다’에서 착안
속력 시속 72㎞로 달리는 파워스키사의 제트보드는 후미에 제트스키 엔진이 박혀 있다.
구입 이유 서핑의 달인인 베이커스필드와 보카 래톤과 겨뤄보기 위해.
주의 사항 발에서 달아나려는 보드 위에 서 있는 연습이 필요.
출시 예정 2002년 6월부터 6,000달러에 구입 가능.
유사 제품 러스티사의 500달러짜리 쓰러스터 서프보드도 성능이 유사하다. www.rus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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