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콩으로 만든 트랙터

콩을 두부의 재료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고정관념을 깨야 할 것 같다. 일리노이주 프린스턴에 있는 유레단 소이 시스템사(USSC)는 자동차에서 카페트에 이르기까지 온갖 제품에 콩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는데 비결은 바로 폴리우레탄에 숨어있는 비밀이라고 한다.

폴리우레탄은 2개의 구성물질 즉, ‘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올’로 된 플라스틱이다. 전통적으로 폴리올은 석유 원유에서 추출하지만 USSC사는 콩을 사용한 폴리올인 소이올(soyol)을 개발했다. 소이올은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콩은 재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석유보다 훨씬 환경 친화적인 물질이며 폴리우레탄에 소이올을 사용하면 미국의 수입 석유 의존도도 줄일 수 있다.

유명 농장설비 생산사인 존 디어사는 콤바인 패널판 제작에 소이올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존 디어사의 대변인 배리 넬슨은 “콩을 이용한 콤바인으로 콩을 하는 기술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수요가 많은 자동차분야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SSC사의 짐 잭슨도 “앞으로는 자동차 시트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며 “차 내부 인테리어의 상당부분 및 외부도 폴리우레탄으로 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만일 USSC사의 주장대로라면 석유기반의 폴리올보다 소이올의 생산비용이 비슷하거나 적게 든다면 자동차내부 인테리어에 한바탕 돌풍이 불게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