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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25km의 인디 스포츠카에 도전하는 스즈키

시범 주행을 위해 조지아주 사바나의 허치슨 아일랜드 레이스 트랙을 주행하면서 느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도로 주행용 고속 스포츠카는 분명 훌륭하지만, 실제 경주용 차량에 비할 바는 못된다는 것이었다.

헬로 카스트로너브스사가 인디애나폴리스 500 타이틀 방어를 위해 경주할 차량과 흡사한 이 오픈 휠 레이싱카는 2만 5천 달러의 가격으로 소유할 수 있다.

스즈키가 수립한 미국 내 판매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누구나 이 가격대로 경주용 자동차를 소유할 수가 있게 된다. 스즈키 포뮬러 하야부사는 아마추어 경주용 자동차 소유가 가능해진 1960년대 이후 단독 업체로는 처음으로 독립적으로 생산해낸 자동차이다. 이 차는 SCCA (미 스포츠카 클럽)를 통해서 주말마다 지역적으로 자동차 경주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다. 450kg의 하야부사는 실제 인디 카와는 좀 거리가 있다. 엔진은 같은 이름의 스즈키 주력 모터사이클 모델에서 차용한 175마력 엔진으로, 대부분의 인디 카에 장착된 500마력 엔진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최고 속도는 시속 225km로 실제 레이스의 평균 시속 360km와 비교한다면 선수들에게는 도심주행 속도 정도로 느껴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범 주행은 매우 빠르고 즐거웠다. 스로틀은 가스 페달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내부는 매우 비좁아 보였으나 스즈키에서는 안정성 및 운전자의 공간 확보를 위해 10cm정도 차체를 늘렸다. 엔진은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차를 가속시키면 11,000rpm까지 상승했다.

시승 결과 이 차량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독자들의 의견이 더 큰 가치가 있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어떤 의견이든 이메일과 편지를 통해 수렴하여 직접 스즈키로 전달할 예정이다. - 댄 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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