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본지는 다양한 기능의 오리가미 커뮤니케이터를 소개하면서 PDA의 미래를 소개했었다. 이제 소니에서 새로운 제품을 통해 PDA의 미래를 제시했다. 200g의 소니 ‘클리에 EG-NR70V’는 오리가미처럼 움직이는 관절이 부착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터치 스크린, MP3 플레이어,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그러나 오리가미에서 선보였던 통신 기능은 빈약해 보인다. 그러나 이메일이나 웹 서핑이 필요 없다면 클리에의 슬림한 외형(14 x 7.32 x 1.75 cm)과 320 x 480픽셀의 컬러 디스플레이가 주는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타이핑 느낌은 좀 불안하지만 괜찮은 수준이다.
또한 회전 렌즈를 가진 카메라는 손으로 찍으면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지만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찍으면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가격 5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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