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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없는 카메라 나온다

앞으로 플래시가 필요없는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조명이 달라져도 물체의 고유한 색을 인식하거나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연세대 정찬섭 교수팀(심리학과)은 사람의 망막과 뇌에서 시각정보가 처리되는 원리를 이용해 ‘색체 항등성 구현 시스템’을 개발했다.

정 교수는 “실내 조명 하에서 보는 텔레비젼의 화면은 회색인데 화면의 한 영역을 밝게 하면 다른 영역이 대비에 의해 검정색으로 보이게되는 원리를 이용해 조명에 관계없이 사물의 고유한 색을 복원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각종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에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 칩의 형태로 내장돼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하면 각종조명 상태에서 플래시 없이도 자연스런 색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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