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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온라인 게임’

헐리우드는 VCR 같은 것을 두려워했던 순진하던 시절(?)이 그리울 것이다. 현재는 뛰어난 그래픽, 음향, 그리고 새로운 스토리 라인의 예술성을 겸비한 컴퓨터 게임이 오락산업의 절대강자로 등극했다. 작년 한해 비디오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매출은 영화보다 10만 달러나 앞질렀다. 본지가 시험한 최신 게임들만 봐도 이런 게임의 강세는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 두 개의 대형 게임이 더 출시되면 온라인 게임에 새로 빠져들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게임으로 거듭난 ‘심즈’(SIMS)
게임 역사상 가장 기대가 큰 온라인 게임의 출시가 몇 달 앞으로 다가왔다. 프리뷰를 통해 본 심즈 온라인과 스타워즈 갤럭시는 그 동안 게임에 흥미가 없던 사람들까지도 한 달에 10달러를 아까워하지 않고 온라인 게임 세계로 끌어 들일만큼 재미있다.
11월 출시 예정인 심즈 온라인게임은 630만개 이상 팔린 영원한 베스트셀러 PC 게임을 온라인용으로 만든 것이다. 이 게임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다마고치 같은 분위기로 게이머는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 친구 사귀기, 직업 구하기, 집안 꾸미기 등 여러 가지 모험을 즐기게 된다.

심즈가 온라인 게임으로 바뀌면서 보인 가장 큰 발전은, PC 게임에서는 컴퓨터가 만든 가상 인물들이 등장했지만 심즈 온라인게임에서는 게이머들이 직접 탐, 딕, 헤리옷 같은 가상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마다 희망과 꿈과 개성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캐릭터들의 말 풍선이 뜨면 게이머는 풍선에다가 말을 입력해야 한다. 한편 PC게임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횡설수설하는 이상한 말들이 사라지고 대신 온라인 게임 특유의 말을 사용하게 된다.
심즈 온라인게임 출시 후 한 달쯤 지나 루카스필름과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스타워즈 갤럭시로 까마득한 과거의 멀고도 먼 은하세계로 가는 문을 열 예정이다. 가장 어려운 난관은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스타워즈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완벽히 재현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어쨌든 본지의 프리뷰에서는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다. 칸티나, 타두인의 도시들, 반타스, 우키족, 드리이드들은 모두 영화 그대로 재현되었다. 게이머들은 현상금 사냥꾼인 바운티헌터에서부터 베이커까지 모든 캐릭터가 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레이아 공주나 한 솔로는 되지 못한다. 단 키보드 조작을 정확히 하면 이 두 캐릭터들과 관계를 맺을 수는 있다. 우리를 위대한 현대판 신화 속으로 빨려 들게 하는 게임이 바로 우리가 바라던 오락이다. 심즈 온라인게임과 스타워즈 갤럭시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해야 옳을 것같다.

게임 프리뷰
세계 최고 게임 개발자들이 준비중인 내년 출시예정 화제작
둠 III (PC용)
id 소프트웨어는 유명한 슈팅 게임인 둠 III로 올해 E3 게임
컨벤션에서 큰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래밍의 전설인 존 카맥이
만든 사실적인 그래픽은 소름이 끼칠 정도이며 죽음의 록커,
트렌트 레즈너의 사운드트랙은 섬뜩한 느낌마저 준다.



그랜드 시프 오토 : 악의 도시 (플레이스테이션 2)
스코틀랜드 출신들로 구성된 록스타 스튜디오스가 만든 그랜드 시프 오토는 미국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제작되어 2001년 베스트셀러 게임이 되었다. 록스타가 다시 같은 주제로 80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한 후속편을 준비중이다.

프로젝트 에고 (엑스박스)
던전 키퍼와 블랙 앤 화이트를 제작했던 가드(God) 게임의 대가인 피터 몰리뉴가 내놓을 야심찬 롤 플레이 게임이다. 게이머들이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고 가상의 일생을 살도록 계획한다.

사이코너츠 (엑스박스)
가장 멋지고 재미있는 컴퓨터 어드벤쳐 게임인 에 이어 팀 샤퍼는 자신의 이야기하는 재능과 위트 있는 대화 솜씨를 이 게임에서 보여준다. 초능력자가 되고 싶은 어린 주인공이 사람들의 낯선 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힘을 키운다는 내용.

젤다의 전설 (게임큐브)
동키 공과 마리오를 만든 닌텐토의 미야모토 시게루는 만화스타일의 셀 타입 그래픽을 택하여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데모 게임만 보더라도 그의 오리지널 젤다 게임을 최고 수준에 올려놓았던 독창적인 퍼즐풀이와 액션 콤비네이션이 그대로 살아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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