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재 바람이 잠잠해진 후에도 움직이게 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그가 만든 가상 생명체의 다리들은 튜브 속의 피스톤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크랭크축과 연결되어 있다. 강한 바람이 불어 이 가상의 생명체가 일단 움직이고(추진력을 얻도록 폴리스티렌 풍차날개나 돛이 달려있다) 피스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리들이 펌프 기능을 하게 되며 압축 공기를 저장한다. 그러면 이 물체가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여 바람이 불지 않더라도 어기적거리며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녀석은 꼭 근육이라도 붙어있는 생명체처럼 움직인다”며 얀센은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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