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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 달러 자동차의 성능은?

일반인들에게 이 차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 물론 부자들에게도 매우 비싼 가격이다. 가격표를 볼 때 이 차가 졸부들에게 만족감을 주려는 의도로 제작된 게 아닌가 하는 혐의를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최소한의 값어치를 하는 고급 차량임에는 틀림없다. ‘마이바흐’는 스텔스 폭격기의 측면에 사용되던 첨단 금속 소재를 자동차에 적용시킨 획기적인 사례.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끈한 6m 차체에 듀얼 독립형 전기유압 제동 시스템에서부터 샴페인 냉각 장치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모든 기술들을 적용했다(솔직히 혼다 시빅에서 표준으로 자리잡은 랙 앤 피니언 스티어링 대신에 볼 나사식을 채택한 것은 약간 당황스러운 선택이었다). 이 차는 리무진으로 이용하기에 손색없는 전장이 긴 62 버전과 역시 거의 리무진으로 사용될만한 기본 57 버전(5만 달러 낮음) 두 가지로 제공된다.

인테리어
뒷좌석에는 휴대 전화, 무선 전화, 접을 수 있는 테이블 두 개,
평면 스크린 모니터 두 개, 서라운드 무선 헤드폰 두 개,
DVD 플레이어와 샴페인 한 병과 잔 두 개를 수용할 수 있는 센터 콘솔 냉장고가 제공된다. 강력한 350 암페어 수냉식
교류 발전기로 전력부하를 처리한다.

엔진
사양 : 5.5ℓ, 542 마력, 91.8kgㆍm라는 엄청난 토크.
엄청난 사양이지만 트윈 터보차지 V12 엔진은 놀라울
만큼 조용하고 부드럽다. 물론 액세럴레이터를 끝까지 밟으면 5초만에 시속 96km까지 도달한다.

브레이크
시속 240km로 달리는 3t짜리 자동차를 충돌 직전 어떻게 정지시킬 수 있을까? 마이바흐에서는 각각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와 유압 시스템을 채택한 두 개의 독립적인 전기유압 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6개의 브레이크 캘리퍼스를 제어한다. 전륜에는 바퀴 하나 당 두 개의 캘리퍼스, 후륜에는 바퀴 하나 당 캘리퍼스 하나씩이 적용되며 각각 두꺼운 패드 한 쌍을 작동시킨다. 흐린 날씨에 전방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브레이크가 약간 작동되어 디스크를 건조하고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킨다.

뒷좌석
마이바흐는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무엇보다 안락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마사지 기능이 있는 좌석은
매우 편안한 느낌을 주며 풋레스트를 끝까지 펼치면 좌석이 최고 47도까지 기울어진다. 또한 전기적으로
뒷문을 닫는 작동을 비롯해 손가락 하나로 모든 기능을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선루프
유기 폴리머를 두 개의 유리판 사이에 끼워 파노라마 같은 루프을를 만들었다. 전압이 가해지면 분자들이 빛을 투과하도록 정렬된다. 루프 앞 부분에 마련된 태양 전지 패널은
주차 시 차 내부를 시원하게 유지시켜 준다.

후미등
LED 후미등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메르세데스는 후방에 528개나 되는 LED다발을 장착시켰다. 야간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뒷차량은 마치 불이라도 난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서스펜션
과제: 차체가 울퉁불퉁한 도로에서 평형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구불구불한 도로에서는 지나치게 기울어지지 않고 타이어가 올바로 접지 될 수 있도록 할 것.
해결책 : 능동 제어가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에 연결된 적응형 댐핑 시스템. 커브가 심한 코너에서는 에어 서스펜션이 댐핑을 감소시키기 위해 스프링을 딱딱하게 유지시키고, 직선 도로에서는 19인치 타이어를 통해 패인 곳을 지날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스프링이 프로그래밍 된다. 운전자는 운전석에서 스프링의 강도를 설정하거나 주행 높이를 조정할 수 있고 시속 140km로 달릴 때는 자동적으로 안정성을 위해 차체가 1cm 정도 낮아지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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