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통신 사용이 증가하고 비디오를 지원하는 무료 인스턴트 메시지 프로그램이 보급되면서 1,800 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웹캠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아직 갈 길은 먼듯하다. 진정한 풀 모션 비디오는 적어도 초당 24 프레임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상용 서비스는 약간 부족해 보인다. 파워 유저들은 제3의 호스팅 회사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보다 강력한 웹 영상 회의 솔루션을 시도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필요가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다. 여기에 우리가 제안하는 3 단계 가이드를 제시한다.
1단계
웹캠 확보하기
기본적인 웹캠과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 요즘은 PC에 아예 내장되어 나오는
것들도 있다 - 는 멀리 있는 친척들에게 가끔씩 비디오로 안부 인사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다. 가장 싼 모델은 약 25달러로 해상도는 300 x 200 픽셀 (컴퓨터 모니터 해상도의 약 1/4 정도) 수준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비디오 채팅을 하려고
한다면 640 x480 픽셀 정도의 좀더 높은 해상도를 가지는 웹캠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제품은 약 100달러 정도이지만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도 괜찮은 편이다. 보안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구입할 웹캠이 패 스워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지 확인하자.
2단계
연결 방식 선택하기
전화 모뎀으로 바로 비디오 채팅에 뛰어 들 수도 있지만 별로 추천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이 경우 음성이 영상과 동기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동작이 끊어진다. 때때로 비디오 이메일을 사용하기 위해서 전화 모뎀을 쓰는 것은 괜찮겠지만 더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진정한 풀 모션 비디오를 위해서는 DSL이나 케이블 모뎀이 필수적이다. 진정한 인터넷 비디오 채팅을 즐기려면 비싸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3단계
올바른 소프트웨어 선택하기
웹캠을 준비한 후에 야후 메신저 5.5와 MSN 메신저 5.0(XP 상에서)을 이용하면 무료로 실시간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다. 단점은 한번에 하나의 비디오 채팅만을 할 수 있고 풀 모션 비디오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야후는 초당 최대 20 프레임을 제공하고 MSN은 12 프레임을 제공한다.
MSN이나 AOL 인스턴트 메신저와 함께 사용 가능하며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로지텍의 IM 비디오 컴패니언은 초당 30 프레임의 속도로 완벽한 화상 회의를 가능하게 하지만 참가자의 수에 비례해 속도가 느려진다. 만일 가정에서 소호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안정적이고 강력한 화상 회의 솔루션이 필요하다면 제3의 호스팅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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