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허티는 노르웨이 해안에 사는 10마리의 고래에 대해서만 이 장치를 써보았다. 하지만 좀더 큰 고래무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이 기술은 고래의 행동과 이동 경로, 원유 탐사와 관련된 폭발이 고래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음향감청장치는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한 북방 참고래를 살리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MIT 시그랜트 수산공학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은 참고래 소리와 다른 고래 소리를 구분하는 전자장비와 해저 마이크를 결합한 부표를 시험 제작했다. 현재 대형 선박들은 미국 동해안의 고래 서식지로 진입할 때 미국해안경비대에 사전 통보를 해야 한다. 해안경비대는 항공기를 동원해 고래의 최근 소재를 알아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부표가 고래가 없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라는 무선 연락을 선박들에게 보낼 것이다. 이 부표가 고래의 울음소리를 생생하게 전송하면 MIT학자들은 이것이 어떤 고래인지를 금방 알아낼 수 있다.
web.mit.edu/seagrant/audio/rightwhale1.wav에 접속하면 참고래의 울음소리를 직접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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