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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로봇 가정부

현재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로봇들은 완벽한 R2D2가 아니다. 그러나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라면, 배터리로 작동되는 소형 로봇 가정부가 잔디 깎는 일에서부터 청소, 집보기, 아이 돌보기 등 다양한 가사일을 도맡아 하는 시대가 곧 오게 될 것이다. 아래에 소개된 로봇들은 공상 세계가 아닌 최초로 실생활에서 이용될 수 있는 로봇들이다.

1. 솔라 모우어
내년 봄 출시 예정인 허스크바르나사의 솔라 모우어(2천 5백-3천 달러)는 태양열을 동력으로 이용해 잔디를 깎는 로봇. 허스크바르나사는 이미 배터리로 작동되는 잔디 깎는 로봇(1천 9백 99달러)을 내놓았는데, 배터리가 떨어지면 스스로 충전한다. 이들 두 로봇은 장애물을 만나면 스스로 방향을 바꾸며,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설계됐다.
www.husqvarna.com

2. RL 500
이스라엘의 프렌들리 로보틱스사가 2년 전 제작한 로봇 RL 500(7백 95달러)은 잔디 깎는 최신 모델이다. RL 500은 먼저 잔디둘레를 깎은 다음 나머지 잔디를 지그재그 형태로 깎아 놓도록 설계되었다. 프렌들리 로보틱스사의 데이브 카갈은 “RL 500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잔디를 깎으며,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www.friendlyrobotics.com

3. 유레카사의 진공청소기
유레카사가 1년 안에 출시할 예정인 로봇 진공청소기(1천 달러)에는 항해 음파탐지기가 내장돼 청소를 하다 장애물에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속도가 느려진다. 이 진공청소기는 코너부분에서는 나선형으로, 다른 부분에서는 직선으로 왔다갔다하며 청소한다.
www.eureka.com



4. CYE
피츠버그의 로보틱스사에서 만든 CYE(6백 95달러, 옵션 별도)는 진공청소뿐만 아니라 음료수나 그릇을 날라주기도 한다. 또한 노는 아이를 지켜볼 수 있도록 카메라도 장착됐고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고 한다. CYE는 데스크탑 컴퓨터와 무선으로 연결돼 조종된다. CYE를 개발한 헨리 손은 CYE의 소프트웨어를 공개해 로봇 프로그램 개발의 공유를 원하고 있다.
www.probotics.com

5. DC06 진공청소기
다이슨사가 제작한 진공청소기 로봇인 DC06는 모두 세 개의 컴퓨터가 장착된 지능형 로봇이다. DC06에는 화성탐사선보다 민감한 센서가 장착됐다. 내년 중 미국내 시판할 예정이며 가격은 3천 5백 달러선이다. DC06은 벽면부터 시작해 나선형으로 먼지를 흡입하며 계단 끝에서는 자동으로 멈춘다.
www.dyson.com

6. iRobot-LE
가사일을 돕는 로봇 중 가장 정교한 로봇은 매사추세츠 노메르빌에 본사를 둔 아이로봇사에서 만든 iRobot-LE이다. iRobot-LE는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4천-5천 달러선. 이 로봇에는 카메라와 마이크로폰, 스피커가 장착돼 있으며, 원격작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독특한 바퀴 장치가 있어 계단도 오르내릴 수 있다. 또한 목을 길게 빼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으며, 심지어 소리를 내어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다. 웹페이지를 통해 어디에서든지 iRobot-LE를 제어하고, 아기 돌보는 사람과 대화도 가능하다. 내년에는 iRobot-LE에 심부름이 가능하도록 팔과 손을 장착할 예정.
www.irob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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