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스(IKONOS) 인공위성이 지난 가을, 궤도에 진입하면서 우주 촬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금까지는 고해상도 정찰위성을 군사용으로만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누구나 고도 680km에서 촬영된 1미터 해상도(1m 크기의 물체가 점으로 표시)의 흑백사진을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물론 저해상도의 칼라 사진도 가능하다. 촬영된 사진은 디지털로 전송돼 빠르면 몇 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위성사진은 도시계획 담당자가 새로운 도로를 낼 지역을 선정할 때, 농부가 추수시기를 결정할 때, 혹은 보험 손해사정인이 자연재해의 피해를 측정할 때 등 그 응용 범위가 상당히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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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에 기록하는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의 해상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사진의 화질이 좋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소니의 마비카 MVC-CD1000(1,299달러)은 간편한 작동법과 우수한 화질을 자랑하는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다. 특히, 156MB 용량을 지닌 CD 디스크가 내장돼 기존 카메라의 10-20배에 달하는 고해상 영상을 160장 가량 저장할 수 있으며 10배 줌렌즈와 이미지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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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로봇 친구
애완용 동물들은 같이 놀기에는 재밌지만, 집안 일을 거들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 그러나 가정용 로봇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인 iRobot-LE가 출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정교하게 제작된 iRobot은 웹브라우저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든지 제어가 가능하며,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장착돼 사람들이 외출한 후에도 혼자 집을 볼 수 있고, 원격 대화도 가능하다. 또 자동으로 장애물을 피해 움직이며 계단도 오르내릴 수 있다. 내년중 이 iRobot에 팔과 손이 장착될 예정이다.
www.irob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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