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 엔진들은 최신 기술들 즉, 오버헤드 캠, 실린더 당 네 개의 밸브, 전자식 스로틀 콘트롤을 채용하고, 국내 판매용 GM 엔진으로는 최초로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그러나 가장 큰 변화는 기본적인 설정인 직렬엔진으로 되돌아 간 점을 꼽을 수 있다.
직렬 6기통 엔진은 그 구조상 밸런스가 좋지만, 단점은‘길이’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엔진을 전방에 장착하고 뒷바퀴를 구동하는 후륜구동 방식의 트럭에 적용된다면 아무 문제 없다. 이 결과로 등장한 것이 현재 소형 트럭에 적용되는 대부분의 V8 엔진보다 월등한 270 마력, 38kg·m 토크를 가진 4200cc 신형 ‘GM 4200 보텍(Vortec) 직렬 6기통 엔진’이다.
이 새 엔진은 2002년부터 GM의 콤팩트 스포츠 유틸리티 기종인 올즈모빌 브라바다와 GMC 엔보이, 시보레 트레일블레져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후에 부품들을 공유하면서 직렬 5기통과 4기통도 생산될 예정이다.
GM의 테스트 트랙에서 신형 엔진을 운전해 본 결과, 부드러움과 함께 뛰어난 토크가 단연 돋보였다. 신형 엔진시리즈로 GM의 차세대 경트럭들은 보다 강력한 파워와 경제적인 연비, 배기 가스 절감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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