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틀 빔은 기존 콘크리트 빔보다 작고 가벼운 반면, 훨씬 강해 내부 보강재가 적게 든다. 크기, 강도, 무게는 강철 I 빔과 비슷하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과 함께 좁은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라파르지사는 덕틀 외에도 유동성이 뛰어난 아질리아를 개발하고 있다. 아질리아는 철근에 대한 접착성이 높아서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선 상당히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질리아는 철근 주위를 공간이 거의 없이 촘촘하게 메우기 때문에 기존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훨씬 우수하다”는 것이 신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 잭 홀리의 설명이다.
아질리아와 일반 콘크리트는 동일한 혼합재를 사용하며 공사현장에 도착 즉시 포설이 가능하다.
아질리아가 가진 특징이라면, 혼합재의 양과 혼방 방식을 기존 콘크리트 제작 방식과 달리한 것이다. 또 흐름을 개선시키고 강도를 더해주기 위해 아질리아에 차세대 ‘수퍼가소제’를 첨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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