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의 NEAR 프로젝트 과학자들에 따르면, 에로스는 알루미늄을 비교적 적게 함유하고 있어서 지구가 생성될 때처럼 용융 과정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는 다른 거대한 덩어리에서 잘려져 나온 조각이며, 태양계의 가장 원시적인 물질들로 이뤄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에로스의 크기는 대략 맨해튼 정도이며 땅콩 모양으로 생겼는데, 만약 지구만큼 크고 무거웠다면 그 울퉁불퉁한 모양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에로스의 중력은 지구에 비해 매우 낮아 몸무게가 68kg인 사람은 에로스에서 불과 1-2kg밖에 되지 않으며, 에로스에서 야구공을 던지면 아래로 다시 떨어지지 않고 우주로 날아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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