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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레코딩 포맷의 춘추전국시대

올해 제조업체들은 DVD에 비디오 녹화를 위한 세 가지 시스템을 발표할 예정이나 이들은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따라서 소니는 내년쯤 듀얼모드 기기를 출시해 다양한 포맷 사이에 호환성을 부여하려 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경쟁관계에 서게 된 재기록 가능 매체들, 즉 DVD-RAM, DVD-RW, DVD+RW 등은 모두 캠코더와 텔레비전, PC로부터 비디오를 녹화할 수 있다.

주요 차이점이라면 이러한 DVD들을 기존 플레이어로 재생할 수 있다는 점. 물론 새로운 레코더에 재생기능은 기본적으로 제공되기는 한다. DVD-RAM 진영에서는 현재의 기기들로는 자신들의 포맷을 재생하지 못한다는 점을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진영을 대표하는 히타치, 파나소닉, 도시바 등에서는 조만간 이 포맷을 재생할 수 있는 플레이어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DVD-RW를 처음 개발한 파이오니어는 현재 유통되는 DVD 플레이어 중 80퍼센트 정도가 이 포맷을 재생할 수 있고 미래에는 모든 DVD 플레이어들이 재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DVD+RW 컨소시엄(필립스, RCA, 소니 등)에서는 자신들의 포맷이 현재 거의 모든 기기들과 호환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해 각기 양 회사를 지지한 회사들간에 ‘DVD 멀티’라고 하는 호환 규약이 채택됐다. 그러나 아직은 DVD 멀티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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