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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에서 온실가스 방출?

오늘날 전기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각국은 댐을 이용한 수력발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11월 세계 댐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댐이 그다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고 한다. 사실 댐 건설로 형성된 많은 저수지에서 온실가스가 방출되어 지구 온난화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댐을 만들 때 잠긴 식물들이 부패하면서 온실가스를 방출한다는 것이다.

온실가스의 방출정도는 댐마다 상당히 다양하다. 브라질의 투꾸루이 수력발전 프로젝트에서 이루어진 한 사례 연구에서 나온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댐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양은 화석 연료를 태워 전력을 생산하는 화력발전과 맞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북쪽으로 더 떨어져 있는 다른 저수지의 가스 방출량은 훨씬 적었다. 세계 댐위원회는 “수력발전소가 증가함에 따라 지구 온난화가 더욱 가속화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례에 기초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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