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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와 PDA가 하나로!

PDA와 휴대전화기가 결합한 새로운 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정보 기기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쿄세라의 스마트폰과 핸즈스프링사의 바이저폰이다. 스마트폰과 바이저폰 모두 기능상으로는 균형이 잘 잡혀 있다. 두 기기 모두 일정 관리, 주소록, 노트패드, 목표 목록 관리 등 팜 PDA가 가지고 있는 기본 프로그램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스피커폰 기능과 웹 서핑 기능, 이메일, 단축 다이얼링, 주소록에서 바로 전화 걸기 기능 등이 추가되어 있다. 스마트폰에는 팜넷(Palm.net)의 웹 클리핑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음성 다이얼링 기능과 비행 정보, 자동차 주행 정보, 주식 시세 등을 알아볼 수도 있다.

스마트폰은 약속이나 비행 스케줄을 알아보는 등 전화 사용이 잦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터치스크린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전화 번호 버튼이 부착되어 있는 플립을 열어야 하므로 조금 번거롭게 느껴진다. 또한 전화와 PDA 사용을 위해 배터리를 하나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방전에 대비해야 한다.

반면, 바이저폰은 전화기로서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이 기기를 전화기처럼 얼굴에 갖다대면 폭이 넓어 매우 어색하게 느껴진다(물론 옵션으로 제공되는 헤드셋을 사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바이저폰 모듈을 바이저에 부착하면 일반적인 PDA 커버에 잘 맞지 않아, 커버가 스위치를 건드려 불필요하게 전원이 켜지는 일이 잦다. 두 가지 제품은 모두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기능들로 가득 차 있다. 따라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충실하다면 정말 필요하고 알맞은 제품을 잘 고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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