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Hz의 벽을 넘은 최초의 모바일 CPU는 인텔의 모바일 펜티엄 III와 AMD의 모바일 애슬론. 두 CPU 모두 여러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런 빠른 속도 덕분에 모바일 컴퓨팅 영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먼저 부팅 시간이 수분에서 수초로 빨라졌다는 것. 두 번째로는 막강한 컴퓨팅 파워를 요구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데스크탑의 몫으로 여겨졌던 사진 편집과 같은 작업도 이젠 노트북 컴퓨터에서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늘어난 배터리 수명도 빼놓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더 느려진 주변기기가 작업을 마칠 때까지 CPU가 더 자주, 더 오랫동안 휴식을 취함으로써 전력 소비가 줄어든다. 물론 크기도 더 작아졌다. 회선폭이 0.18 미크론에 불과한 신형 모바일 칩은 전체적으로 전기 신호가 전달되는 통로가 짧아져 효율적인 신호 전달이 가능해짐으로써 전력소비도 줄어든다. 여기에 인텔과 AMD는 각각 ‘스피드 스텝’과 ‘파워나우’기술을 채용, CPU의 동작 주파수와 작동 전압을 낮춤으로써 추가적인 전력 절감을 달성했다.
게이트웨이 솔로 9500
가격: 2,900달러
무게: 3.4kg
크기: 33.4×28.5×4.2cm
특징: 15.7인치의 대형 화면 디스플레이
NEC 버사 Vxi
가격: 2,999달러
무게: 2.9kg
크기: 30.5×24.9×4cm
특징: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DVD 드라이브, 이더넷 랜카드가 내장된 통합형 시스템
도시바 테크라 8200
가격: 4,463달러
무게: 2.5kg
크기: 31.2×25.3×3.6cm
특징: 내장된 WiFi(802.11b)를 사용한 무선 네트워킹 기능
델 인스피론
가격: 2,218달러
무게: 3.3kg
크기: 4.35×32.52×27.4cm
특징: DVD 영화 타이틀 감상을 위한 돌비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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