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극장에 있는 것 같은 감동을 느끼기 원한다면, ‘홈 시어터’인 고성능 프런트 프로젝터가 필요할 것이다. SIM2사(社)의 최신 모델인 Grand Cinema HT300 Plus(가격: 13,995달러)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제2세대 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DLP) 칩을 채택하여 최대 300인치의 고해상도, 고휘도로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을 디스플레이한다. 완전 밀폐된 라이트 엔진(이미지를 형성하는 소자)은 먼지로 인해 화질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HT300 Plus는 선명한 화질뿐 아니라 고품격 디자인도 자랑한다.
2. DLP 후방 프로젝션 방식의 TV는 그리 새로울 게 없지만, 이 제품과 같은 DLP 후방 프로젝션 TV는 정말 새롭다. 다른 2세대 DLP 장비처럼 SIM2의 55인치 Grand Cinema RTX(가격: 1만2,995달러)도 선명한 고휘도의 영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독특한 각을 이루고 있는 캐비닛은 RTX만의 스타일이다. 또한 광섬유 케이블을 사용하여 최대 490m 거리에 있는 다른 컴포넌트에 음질이나 화질의 손상 없이 연결할 수 있는 외장 DigiOptic Image Processor는 RTX의 고품격 디자인을 더욱 빛나게 한다.
3. TiVo와 Replay는 퍼스널 비디오 리코더(PVR)의 양대 거물이지만, 최초의 고화질 PVR을 출시한 것은 제니스
(Zenith)이다. 제니스의 LST-3410A(가격: 999 달러)는 표준화질/ 고화질 디지털 케이블 튜너와 80GB 하드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다. 제니스는 앞서 언급한 양대 거물의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하지는 않았지만,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를 내장하고 있다.
이 가이드는 7일간의 프로그래밍, 원 버튼 녹화, 간편한 검색을 위한 즐겨보는 프로그램의 태깅을 자동으로 구현한다. 고화질(HD)급으로는 8.5시간 밖에 녹화를 할 수 없지만, 표준화질(SD)급으로는 약 40시간 분량을 녹화할 수 있다.
4. 한때는 Super 8 카메라를 최고로 여겼었다. JVC의 고화질 캠코더인 GR-HD1(가격: 3,499달러)은 좀 더 생생하고 영화 같은 화면을 제공한다. 현재 시판중인 소형 디지털 캠코더보다 훨씬 커진 것은 아니지만 GR-HD1은 생각보다 훨씬 더 세밀한 부분까지 캡처한다-아마도 표준화질급을 고수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표준화질급만으로도 충분한 건 사실이지만, GR-HD1이면 더 만족스러운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이미 출시된 MiniDV 테이프로 HD 와이드 스크린 모드뿐만 아니라 표준화질급으로도 촬영할 수 있다.
5. DVD 시대에 VHS에 관해 얘기한다는 게 좀 어색하지만, 사실 올해(고화질 블루레이(Bluray) 디스크 플레이어와 레코더가 출시)까지만 해도 HD 프로그래밍을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포맷은 D-VHS였다. D-VHS는 지금도 유일한 사전녹화 HD 영화 포맷(T2 제외)이며 약 75개 타이틀이 출시돼 있다. 최신 D-VHS 플레이어/레코더는 JVC의 HM-DH40000(가격: 999달러)인데 컬러 온스크린 메뉴 기능이 있으며, 4시간용 HD 카세트에 40시간 분량의 표준화질급 프로그래밍을 녹화할 수 있다.
6. 비디오를 시청할 때 대부분의 랩탑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바로 배터리 수명. 터미네이터2의 윈도우 미디어용 HD 영화를 볼 때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T2000과 싸우고 있는 동안 우리는 전원을 찾아 동분서주한다. 후지쯔의 라이프북 P5000(가격: 1,699달러)은 센트리노 프로세서를 채택하여 한 번 충전하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오는 동안 10.6인치 와이드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2001년에 출시된 후지쓰의 P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5000은 DVD를 내장한 초소형 랩탑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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