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그리티는 심우주(deep-space) 비행 종합 시뮬레이터로 모의 트랜싯, 주거지 및 착륙 모듈에다가 공기 및 물 재활용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화성 온실에서 식량을 재배하고 새로운 우주복을 테스트하며 모의 화성전경 위를 탐사하게 된다. 심지어는 토양도 화성의 토양과 비슷하여 로봇 드릴과 수동드릴을 실험할 수 있으며 화성표면 모듈의 기밀실 내로 유해 먼지가 유입되는 지 모니터할 수 있다.
인테그리티는 테스트 위주의 탐사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것 이외에 R&D 활동을 보고하는 기능도 갖게 된다. 회계담당자로서는 인테그리티가 예산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해 할 것이다. “인테그리티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곧 알게 될 것입니다”라고 프로그램 매니저인 돈 헤닝거는 말한다. 이 시설은 이르면 2008년경에 가동될 예정이다. 화성으로의 유인비행이 아마도 향후 20년 내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테그리티 덕분에 우주비행사들은 많은 예행연습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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