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드올루프센(Bang & Olufsen)의 베오랩(BeoLab) 5스피커는 이상한 나라의 작은 탁자처럼 생겼지만 기묘한 외모를 뛰어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조에 16,000달러나 되지만 제값을 톡톡히 한다). 윗부분을 살며시 만지면 기저부에서 마이크가 고개를 내민다. 그러면 15인치 우퍼-2,500와트의 앰프가 내장-는 중저음의 광선검처럼 탕하고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마이크는 사운드가 벽이나 소파에 부딪혀 튕겨져 나오면 그 사운드를 기록하여 특정 베이스음역 주파수 출력을 실내의 형태와 스피커의 위치에 맞춰 보정되도록 조절한다. 그 결과 어질러진 200평방피트의 사무실에서도 명확하고 맑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물론, 달콤한 수면을 방해하는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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