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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 휴대전화 등장

나침반과 방위표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특정지역의 방향을 알려주는 휴대전화가 등장했다. LG전자는 나침반과 방위표시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이슬람교도의 종교적 고향인‘메카’(Mecca)의 방향을 알려주는 GPRS(일반패킷 무선서비스) 휴대전화(모델명 LG-G5300)를 개발, 중동지역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슬람교도들이 일출과 정오, 하오, 일몰, 심야 등 하루에 다섯번 메카의 옛 신전‘카아바’ (Kaaba)를 향해 드리는 예배‘살라트’(Salat)를 수행하는 것에 착안해 개발한 특화 휴대전화. 이슬람교도들이 방향을 알기 어려운 사막 등에서도 메카의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휴대전화에 나침반을 부착하고 방위표시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것. 이 제품은 사용자가 이 제품에 달린 나침반의 바늘을 북쪽에 맞춘 뒤 자신의 위치를 입력하면 메카의 방향을 표시해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위치확인서비스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GPS(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의 경우 서비스지역을 벗어난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을 나침반과 간단한 방위표시소프트웨어로 극복했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
www.l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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