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낭만 덕에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20권짜리 오브리/매터린 시리즈들이 현대판 해양소설의 대표작이 되었고, 할리우드에서는 이번달에 개봉될 러셀 크로 주연 매스터 앤 커맨더의 대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묘사한 장면은 최근 실전에 배치된 로널드 레이건과 해리 트루먼, 에이브러험 링컨호 같은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함교에서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조종 과정이다.
은색 호루라기, 연필과 차트, 조종간 모두가 오늘날 해군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다만 항공모함은 암호화된 위성 신호를 통해 즉각적인 메시지를 받고 화약으로 발사되는 대포알 대신 크루즈 미사일과 스마트 폭탄을 탑재한 F/A-18 호넷 전투기들을 발사한다. 선체 디자인과 재질, 추진 장치와 무기, 조종 및 항법장치, 통신장치 같은 것들은 엄청나게 변했지만 대형 전함의 기본 용도는 넬슨경이 당시의 니미츠급 전함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200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전함들은 평화시에는 위용을 갖추어 모습만으로도 제국의 의지를 보여주다가 전시에는 막강한 화력을 뿜어댄다. 크로 주연의 영화에 나오는 배는 좀 더 작고 빠른 범선이지만 이 역시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수면에서는 기본적인 것들이 그대로 지속된다. “바람이나 파도, 날씨 모두 변한 게 없습니다”라고 제임스 허버드 선장이 말한다. 그는 작년까지 미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의 비행기 운영 담당 공군 지휘관이었다.
허버드는 이라크전이 발발하기 몇 달 전 트루먼호가 실전에 배치되기 전에 버지니아 케이프 연안에서의 훈련 도중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작전중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옆바람이 7노트 이상의 속도로 불면 F-14기를 발진시킬 수 없습니다.”
전략과 전투
하늘을 나는 대포들을 갖춘 항공모함의 다양한 전투 능력을 보았다면 넬슨경이라도 감탄했겠지만 그의 전함과 현대식 전함간의 주요 차이점에는 아마 실망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위험을 무릅쓰기엔 너무 고가인데다 공격 가능 거리가 긴 항공모함들은 전투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머무른다.
넬슨경은 대영제국의 대함대를 이끌고 바로 격전에 돌입했는데 배끼리 난타전을 벌이는 경우가 잦았다. 대규모 해전의 경우 30척이 넘는 전함들이 고물과 이물을 대고 늘어선 채 “전투 대열”을 갖추고 배 측면의 대포들을 200미터 가량 떨어진 적 함대를 향하게 한 채 집중적으로 포화를 퍼부어댔다.
이런 집중 포격의 목적은 적 전함의 갑판에 구멍을 내 가라앉히면서 치명적인 나무 파편들이 적 수병들에게 꽂히게 하거나 최소한 배가 움직이지 못하게 해 적 함선에 승선, 육박전을 해 적병을 포로로 잡는 것이었다.
오늘날에는 F-14기와 F/A-18기가 제대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자세를 유지하는 게 항공모함의 주요 전투 방식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목표물에 폭탄을 투하하는 것입니다”라고 트루만호 함장인 마이클 그루타우젠은 말한다. 수백 명의 수병들은 선체 유지와 무기 장전 및 발사, 비행기 착륙 유도같은 위험하고 숙련된 정밀 작업을 한다.
스마트 폭탄과 가공할 화기를 장착한 채 적과 교전을 하러 나가는 일부 조종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병들은 전투장면을 직접 볼 수 없는 힘겹고도 분주한 형태의 전쟁을 하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쪽으로 배를 조종하는 게 비교적 간단한 일처럼 들리겠지만 여기에는 복잡한 요인들이 내포되어 있다. 미 항공모함은 그루타우젠 함장의 표현대로 “강철 링”을 이루는 복합 전투단의 중심부 기능을 한다.
이 전투단은 보통 에지스 유도미사일 순양함 및 구축함과 재래식 구축함, 유도 미사일 프리깃함과 공격용 잠수함들, 그리고 탄약과 연료, 보급품을 운반하는 보급선들로 구성된다. 이런 배들이 모두 항공모함 가까이에 머무르면서 방해가 되거나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 항로상에 섬이나 모래톱들이 있으면 해상 공간에 제약이 따르게 된다. 풍향이 바뀔 수도 있고 해류나 조류로 인해 배가 나아가는 데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항공모함은 중무장한 전투기를 발진시킬 때 바람부는 방향으로 속도를 높였다가 발진 후에는 방향을 돌려 바람을 등지고, 연료가 다 떨어져 즉각 착륙해야 하는 전투기 진입시 다시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배끼리 상호 교신을 해야 하는데 넬슨 시대보다는 훨씬 용이해졌다. “범선 시대에 전함 조종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전함간, 또는 한 배 안에서의 의사소통이었습니다”라고 로드 아일랜그 소재 미 해군대학 전쟁역사학 교수인 존 해튼도프가 말한다.
“돛 교체와 같이 많은 인력이 동원되는 일상적인 명령의 경우 갑판장은 호각을 불어 정확하게 지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일제히 첫 번째 포화를 터뜨리며 요란하게 대포가 울려대고 때론 바람과 파도 소리까지 합세해 시끄러운 데다 포탑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에 앞을 볼 수 없는 전투 상황을 상상해 보자.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적 함대 포착’이나 ‘교전 임박’ 같은 특별한 내용을 담은 수기 신호를 서로 교환했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해튼도프가 말한다. “그리고 야전이 드물긴 했지만 밤에는 랜턴 불빛을 이용했습니다.
때론 함대에서 소형 구축함을 일부러 멀리 배치한 다음 연기를 피해 함대에 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투중에 한 배 위에서 함장은 “파우더 멍키”라는 사내애들을 시켜 함포병들에게 지시를 전달하기도 했다.
요즈음도 갑판장이 배 전체에 울려퍼지는 선내 방송 시스템을 통해 호각으로 선원들에게 주요 공지사항을 알리기는 하지만 이 방법만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선내 의사소통에 충분하지 못하다. 따라서 함교와 엔지니어간에 주고받는 “선내 전보”라는 게 있다.
항공모함전단 소속의 전함들과 이를 지휘하는 제독으로부터 미 대서양 함대 사령관과 국방성과 백악관에 이르기까지의 지휘체계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신은 모두 암호화된다.
“우리는 대부분의 의사소통을 이메일로 합니다 “라고 트루먼호의 브렌다 맬론 소령이 말한다. “일반 교신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을 이용합니다. 물론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보안회선도 있습니다. 전함간에는 화상회의로 보안사항과 일반사항 모두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전화통화는 특수 안보 위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올해 발진한 레이건호는 니미츠호 이후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서는 가장 획기적인 기술적 도약이 이루어진 함선으로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정보 보급에 가장 주안점을 두었다고 해군측은 밝히고 있다.
함교의 디지털 장비들은 현대식 항공기의 유리 조종실을 모방한 보다 직관적인 “유리 함교”를 구현했고 구식 계기나 다이얼 대신 터치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교신 데이터는 광통신망을 타고 전달된다.
하지만 항공모함에 전함들의 소란과 극도의 무질서가 여전히 남아있는 장소가 한 곳 있는데 바로 전투시의 선상 활주로이다. 군용제트기는 소음장치가 없는데다 갑판에서 전속력으로 가동하며 괴성을 내기 때문에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는다.
조종사와 발사대원들을 비롯한 활주로 대원들은 수신호로 교신한다. “제트 분출 반사기 켤 것”, “우회전”, “날개 접을 것”, “발진” 같은 신호를 놓치게 되면 사망자가 발생한다.
발포후 대포의 반동을 알리는 선원들간의 의사소통 착오로 인해 대영제국 수병이 눈깜짝할 새에 죽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선장과 선원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전함의 선장은 바다와 날씨가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해 모두 알고 있어야 했다. 시시각각, 사시사철, 전 세계 곳곳에서 배의 항해에 도움이나 방해가 될만한 것들을 모두 알아야 했다.
넬슨경 휘하의 한 영국 소함대는 1805년 적국 프랑스 함대를 지중해로부터 미행하기 시작해 대서양을 건너갔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평상시와 같이 해도와 측연선, 6분의,경도 측정 시계, 나침반을 이용해 항해를 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수학 계산이 매우 중요했는데 “선장의 머리가 컴퓨터 역할을 했다”고 해튼도프는 말한다. 배는 쉽사리 변화하는 바람에 의존해 항해하기 때문에 선장은 30여 개의 돛들이 각각 배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선원이 돛대 꼭대기에 올라가 돛을 줄이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잘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오늘날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추진시키는 안정적인 2기의 핵원자로는 20년치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다. 모든 함장은 해군 핵발전 학교에서 이 원자로에 관해 수개월 동안 교육을 받는다.
항법지식을 갖추는 것 외에도 항공모함의 지휘관은 전투기 조종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루타우젠 함장은 1976년 비행#격증을 딴 후 아메리카호와 인디펜던스호에서 A-7E 코서어시를 처음 조종한 후 다음으로 F/A-18 호넷기 조종을 거쳐 호넷기 교관을 지내다가 끝으로 호넷기 편대를 지휘하고 첫 함선으로 수륙양용 공격용 수송선인 미 항공모함 쉬레비포트호의 지휘를 맡았다.
수병의 경우 포 100문짜리 로열 네이비호에는 820명 가량이 탔는데, 경험이 풍부한 장교와 자발적 또는 강제적으로 끌려온 고참 선원들, 키손잡이와 대포구멍도 구분 못하는 육지사내들, 그리고 150명 정도의 전투 수병들로 구성되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에는 3천200명의 전문훈련을 받은 남녀 사병과 장교들이 근무한다. 여기에 8개 비행 대대 인력 2천500명이 추가된다. 이곳에서 “젊은” 게 중요하다.
항공모함 선원들의 평균 연령은 20세가 안된다. 평상시 가동중에 수병들은 쉬지 않고 하루에 14~16시간을 일한다. 전투시에는 훨씬 더 오랜 시간 근무한다. 미국의 가장 인상적인 군사력은 잠에 쫓기면서도 규율이 잘 잡힌 수천 명의 10대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 일사분란한 전투 ]
매스터 앤 커맨더에서 발췌한 다음 글에서 대포 14문을 장착한 잭 오브리의 소형 군함 소피가 스페인 전함 코카푸에고와 격렬한 측면 전투에 돌입한다.
소피는 러셀 크로 주연의 영화(왼쪽 사진은 오브리 역의 크로가 고함치는 모습)에 사용된 배보다 작고 거대한 3층 갑판짜리 1급 전함 옆에서 초라해 보이지만 접근전의 생생한 요소들은 유사하다.
“스페인 전함들은 불규칙적이고 산발적이긴 했지만 끊이지 않고 계속해 발포를 해댔다. 소피의 큰 돛대는 연달아 포격을 맞아 이제 갈갈히 찢겨지면서 커다란 나무 조각들이 갑판과 기둥과 그물침대에 쏟아져 내렸다.
앞돛은 다 찢어진 채 사슬에 간신히 매달려 있었다. 삭구는 사방에 널린 채 매달려 있고 돛에는 헤아릴 수 없이 구멍이 뚫려 있었다. 불타는 화약 마개가 온 갑판 위로 날아다니고 교전이 없던 우현쪽의 선원들이 소방용 물양동이를 들고 앞뒤로 뛰어다녔다.
하지만 소피의 갑판에서 벌어진 혼란에도 불구하고 뭔가 정연한 질서가 보였다. 탄약고에서 화약이 계속 올라오고 포수들은 계속해 발포를 하고, 부상자와 사망자는 아래로 치워지고, 새 포수가 말 한 마디 없이 그 자리를 메우면서 모두들 침착하게 자욱한 연기를 밟으면서도 서로 충돌하거나 밀치지도 않았고, 명령하는 사람조차 없었다.”
ww노턴출판, 패브릭 오브라이언저. <매스터 앤 커맨더> 330,331쪽
무기
포 100문을 갖춘 1급 전함이나 78문을 갖춘 3급 전함이나 모두 검은 화약으로 발사되는 대포알의 무게에 따라 분류된 32파운더에서 12파운더짜리 대포들을 싣고 다녔다. 사정거리 1km짜리 이 대포들은 크기는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주로 측면 공격용이었다.
“이 대포들은 사실 방향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라고 해튼도프는 말한다. 그리고 10도까지 밖에 올릴 수 없는데다 그것도 포신 밑에 쐐기를 고여서나 가능했다.
“그래서 포를 움직이려면 배를 조종해야 했습니다. 겨냥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조종이 필요했던 거죠.” 이 대포들은 보통 강철 주조 대포알 외에도 작은 대포알 여러 개가 들어 있어 인명 살상용으로 사용되는 산탄을 발사하기도 했고, 체인이나 짧은 막대 양끝에 대포알이 달린 걸 발사하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은 날아가면서 회전을 해 적 함선의 돛이나 삭구를 찢어뜨렸다.
하지만 어떤 포탄을 쓰던 아무리 숙련된 포수라도 2분마다 한 발씩 밖에 발사할 수 없었다.
갑판이나 삭구에 매달려 전투를 하는 해병들도 수류탄을 던지거나 머스킷총을 발사하고, 창이나 단검도 사용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에 탑재된 공격용 무기들 목록을 보면 끔찍하다. F-14 톰캣 전투기는 최고 13,000파운드의 AIM-54 피닉스 미사일과 AIM-7 스패로우 미사일, AIM-9 사이드 윈더 미사일과 “공대지” 폭탄, M61A1/A2 발칸 20mm 포를 장착할 수 있다. F/A-18 호넷기는 위의 무기들 대부분은 물론 AIM-120 AMRAAM, 하푼 크루즈 미사일, Harm, SLAM, SLAM-ER과 월아이 미사일을 비롯 일반용 폭탄과 지뢰, 로켓도 장착이 가능하다.
잠수함 격침과 다른 공격 임무들은 S-3B 바이킹호가 수행하는데, 이 전투기는 AGM-84 하푼 크루즈 미사일과 AGM-65 매버릭, AGM-84 슬램 미사일 외에도 어뢰와 지뢰, 로켓과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SH-60 씨호크 헬리콥터는 Mark 46이나 Mark 50 어뢰, AGM 119 펭귄,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중 3기를 탑재할 수 있다.
더구나 이런 전투기들은 함선으로부터 상당히 신속하게 이륙할 수 있다. 비행용 갑판이 “싸이클릭” 모드일 경우 20초마다 한 대씩 전투기가 발진한다.
이렇게 신속한 발진이 가능한 것은 C-13 Mod 2 증기력 발사기 4대가 평방 인치당 450파운드의 증기압으로 완전무장한 전투기를 3초만에 시속 265km로 가속시키는 강력한 힘 덕분이다. 이런 귀중한 해군의 자원은 보호가 필요하다.
자체 전투기 편대와 호송선 외에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갖춘 방어용 무기를 살펴보면 NATO 씨 스패로우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발사기 3대, 개틀링 기관총이 달린 6연발 20mm 속사포 Phalanx 단거리 무기 시스템 탑재기 4대, 적의 공격을 조기에 감지하는 광대역 레이더 경보 수신기와 광대역 레이더 교란기가 포함된 “32” 전자전 장비들이 있다.
이런 방어용 무기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큰 항공모함은 외부 공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2000년 10월 예멘에서 U.S.S. 콜호에 가해진 공격은 함선들이 빌딩과 마찬가지로 테러범들로부터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항공모함들에서는 확인을 거치지 않고는 함선에 접근할 수 없는 공해상의 반경을 설정해 이를 강화하고 있다. “누군가가 접근해 오는데 그에 관한 신원 파악이 안될 때 결정을 내리기가 가장 힘듭니다”라고 그루타우젠이 말한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보트 한 척이 우리쪽으로 다가오는데 우리측에서 확성기를 통해 “되돌아가라”고 경고를 해도 돌아가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내 입장에서는 교전을 하도록 명령을 내리면서 위협사격을 한두 발 할 겁니다.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끌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페르시아만의 항공기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요즈음엔 전투가 벌어져도 적군이 후세인이나 탈레반처럼 무기가 열세일 경우 항공모함은 철옹성같은 난공불락의 요새이다. 이는 마치 넬슨이 트라팔가 해전에서 33척의 함선과 2,600문이 넘는 대포를 갖춘 프랑스와 스페인 함대가 아니라 나룻배들과 전투를 하는 것과 같다.
21세기 미국의 항공모함들에게는 트라팔가에서와 같은 시련은 없을 것이다. 느긋이 앉아서 수평선 너머로 전투기들만 날려 보내면 되는 것이다.
자유기고가인 마이클 로빈스의 글은 마더 존스와 워싱턴 포스트 매거진판 에 실렸다.신형 레이건호의 경우 통신 및 전자기기들이 완전히 교체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