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얼은 다람쥐 대신에 납으로 무게를 증가시킨 엔진을 적용한다. 이 엔진은 고정된 중심축에 베어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정지 상태에 해당하는 0도에서 최고 출력에 해당하는 수직 방향 90도까지 이동하기 위해, 엔진의 토크를 이용한다. 그리고 바깥쪽 바퀴살에 고정된 톱니를 지속적으로 끌어당기면서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 또한 독립된 평형추 시스템을 이용해서 바퀴 안쪽이 아닌 전방 앞쪽에서 운전자가 부드럽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사실 이 부분의 구현이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방향 전환은 자이로 시스템과 운전자의 체중 이동에 의해 이루어진다.
라이얼은 작년 버닝 맨 패스티벌에서 이 물건을 발표했지만 아직 상업화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보다 세련된 전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서 올해 여름 외바퀴 차량의 속도 기록인 시속 91Km(첫번째 RIOT은 이 속도의 절반 정도의 빠르기로 달린다)를 돌파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RIOT이 움직이는 모습은 theriotwheel.com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RIOT 해부도
A 섀시, MIG 용접으로 강철 파이프를 연결.
B 15도씩 각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스프링 적용 좌석.
C 엔진 속도를 제어하는 스로틀 장치. 조이스틱으로 자이로스코프와 평형추 크레인을 해서 운전석을 들어 올리거나 낮춘다.
D 80cc짜리 4행정 Honda 스쿠터 엔진과 무게를 맞추기 위한 36kg짜리 납덩이. 90도 위치일 때 앞으로 전진하도록 16.8kg의 토크를 전달한다.
E 외부 바퀴살에 볼트로 고정된 톱니는 엔진 어셈블리 토크를 바퀴에 전달한다.
F 외부 바퀴살에 볼트로 고정된 디스크 브레이크. 완전히 브레이크를 걸면 엔진 어셈블리가 0도 보다 뒤로 향하게 되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정지한다. 동시에 운전석 아래 있는 제동판이 브레이크 기능을 돕는다.
G 내부 엔진이 없을 때에도 동작하는 204kg짜리 반대 방향 평형추 시스템.
H 30kg짜리 강철 자이로. 두 개의 팬 모터로 작동하며 수평방향을 기준으로 기울어지며 방향을 전환한다.
I 5.6리터 짜리 연료 탱크. 향후 전기 에너지를 이용할 계획.
J 테두리가 없는 50cm짜리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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