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은 여름 피서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산은 사계절 사람들이 즐겨찾는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한다. 하지만 등산장비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오히려 등산할 때 등산복에 등산화를 갖추어 산행하는 것을 어색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운동할 때는 운동화를, 정장에는 구두를 신듯이 등산할 때는 등산화를 신어야 하는 이유가 있으며 산을 올라갈 때 장비를 착용하는 것은 안전에도 큰 도움을 준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한 기본 장비들을 알아보자.
등산화 : 투습·방수기능 고어텍스 소재적용
산에 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등산화이다. 등산화는 내마모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어 진다. 내마모성의 강함이 발을 보호하고 오랜걸음으로 부드러움도 동시에 갖는다. 대부분 등산화는 한국인의 족형에 맞추어 볼이 넓고 발등이 낮다. 또 등산화에는 워킹화, 릿지화, 암벽화 등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워킹용을 구입하고 약간 험한 길이라면 릿지화를 선택하면 된다. 보통 워킹용은 천이나 가죽으로 되어있다. 예전에는 가죽이 인기가 많았으나 고어텍스라는 방수가 되는 신소재가 개발되면서 최근에는 가볍고 방수도 잘되는 천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선호한다.
국제상사 프로스펙스는 접지력 강화 고기능 고어텍스 등산화‘로키 GTX’를 최근 선보였다. 이 등산화는 마찰력이 좋은 기존 암벽화 용 등산화의 특징을 살리면서 미끄럼 방지 구조로 설계된 부틸 고무 겉창을 적용했다. 경사진 바위나 내리막길에서도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투습 및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또한 발 모양에 알맞은 두께로 설계된 이중구조 안창은 지지력을 높여주고 쿠션 및 착화감을 높여 신발 안에서 발이 밀리는 현상을 최소화 해준다. 신발 형태를 지탱해주는 중창 부분은 복원력을 강화해 신발의 뒤틀림을 방지하고 장시간 산행에도 쉽게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배낭 : 멜빵조절 등판 밀착기능 중요
배낭을 고를 때에는 등뼈 곡선에 맞춰 등쪽이 약간 휘어져 있는 것이 걸을 때 편안하며 포켓이 많은 것을 고르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배낭을 살펴볼 때 힘이 많이 받게 되는 부분이 튼튼하게 만들어졌는지 여부와 장식이나 지퍼 등이 제대로 달려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배낭의 소재로는 코드라, 옥스포드 등이 주로 쓰이는데 바캉스나 하이킹용으로는 보통 데님(청바지 원단)처럼 보이는 나일론. 폴리혼방, 강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옥스퍼드 소재가 많이 쓰인다.
옥스포드천 재질의 배낭은 완전 방수가 안 되므로 비가 올 때를 대비해 비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배낭 하부가 허리에 걸리도록 멜빵을 조절하고 짐을 넣었을 경우 등판에 밀착이 되어 보행 시 불편이 없는 제품이 좋은 배낭이다. 배낭아래에는 무게가 가벼운 것(침낭,의류), 위쪽에는 무게가 무거운 것을 넣고 무거운 것은 될수록 등판 쪽에 넣는다. 무거운 것을 위쪽과 등판 쪽으로 넣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배낭을 매고 걸을 때 상체를 조금 숙이므로 배낭의 무게가 몸의 중심선에 놓이게 되도록 짐을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무리 없는 하중의 한계는 자기 몸무게의 1/3까지므로 초보자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무거운 배낭을 매지 않고 산행경험을 쌓고 배낭꾸리는 요령을 터득한 후 점차로 무게를 늘려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말 : 잠수복 소재적용, 가볍고 땀 배출 빨라
산행은 두 다리의 힘으로 오른다. 발은 땅과 접촉하면서 맨 처음 충격을 흡수하고 또 발의 역할 때문에 땀이 난다. 그래서 등산화가 중요하고 양말이 중요한 것이다. 등산용 양말은 충격 흡수와 땀을 흡수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당연히 두께가 양말의 중요함을 좌우하나 무조건 두껍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일반양말과 달리 등산양말은 발바닥부분이 두껍고 다른 부분은 상대적으로 얇게 처리되어 있어 오래 걸을 때 발의 피로를 덜어주고 물집 잡히는 것을 예방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또한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로 된 양말은 땀이나 물에 젖어도 발의 피곤도를 줄여준다. 발의 체중이 집중되는 곳을 보강하여 내구성을 강화하고 보온성과 착용성도 좋아야한다. 기능성 양말 전문업체인 케어텍은 일반 등산용 양말보다 가벼운 스킨스쿠버 잠수복 소재로 많이 쓰이는 폴리프로필렌 특수 경량소재의‘카이스트 등산용 양말’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양말의 무게감을 주지 않아 산행의 발걸음이 가벼울 뿐 아니라, 보행시 발생하는 땀을 양말 바깥으로 신속히 배출해 땀으로 인한 물집, 무좀, 발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의류 : 캐주얼과 아웃도어 결합추세
산에 오를 때 보통 청바지를 입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청바지와 면바지는 등산할 때 가급적 피해야 한다. 청바지와 면바지는 흡습성이 좋지만 땀이 잘 마르지 않아 옷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며, 땀을 먹을수록 옷감이 뻣뻣해져서 피부에 상처를 주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등산의류는 땀을 빨아들인 후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등산용 바지로는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나 스판바지가 적당하다. 스판바지는 면과 합성섬유를 혼방한 것으로 땀이 쉽게 마르며 착용감이 좋아 몸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등산조끼는 남방이나 티셔스를 입은 위에 걸치는 것으로 많은 주머니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편의성으로 산을 오를때 매우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또한 여름철이라도 산에서는 정상의 날씨를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에 윈드자켓 또한 필요하다. 윈드자켓은 방풍기능만 되는 것도 있고 고어텍스 원단을 이용한 방풍기능 외에 방수기능까지 보강한 제품도 있다.
최근엔 더욱 가볍고 복합기능을 갖춘 옷들이 선보이고 있다. 복합기능이란 옷 한 가지가 습기를 흡수하고(흡습) 빨리 마르면서도(속건) 방수 ,방풍 기능까지 갖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패션이 강조된 아웃도어 웨어도 복합기능성을 강조한 결과다. 여기에 입었을 때 날씬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옷들이 최근 인기다. 색상과 관련해서는 단색, 특히 검은색 디자인보다 전문가 분위기가 나는 배색 디자인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남성의 경우 오렌지 옐로우 그린 등의 밝고 화사한 컬러, 아쿠아블루 같은 도시감각의 컬러가 유행이다. 여성은 명도와 채도가 높은 선명한 단색의 핑크,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겨나는 파스텔톤이 강세다.
아웃도어 의류는 크게 익스트림(전문가용)과 트래킹, 트래블링으로 나뉜다.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가 트래킹, 컬럼비아 에이글아이더 등이 트래블링 브랜드다. 하지만 트래킹과 트래블링은 큰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 캐주얼과 아웃도어가 결합되는 마당에 이런 구분은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 가격 대를 살펴봐도 비슷하다.
모자 : 방수·방열 하이포라 소재 인기
여름 여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모자다. 모자는 여름의 강렬한 직사광선으로부터 피부미용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모자를 고를 때 모양새만 신경 쓰는 것은 좋지 않다. 간편하면서도 방수성과 투습성이 좋은 것을 고르는 지혜도 필요하다. 여름용 모자는 소재에 따라 마, 왕골, 파나마, 면, 하이포라 등이 있는데 하이포라 소재는 방수 및 방열이 잘되고 투습성이 좋아 인기가 있다.
선 글라스 : 자외선 차단율 45% 적격
여름철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율이 45%이상인 짙은색 렌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렌즈가 왜곡되거나 기포, 균열 등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선글라스는 패션용품으로도 많이 사용되니 자신의 얼굴형에 맞추어서 디자인과 실용성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올해 유행모드 중 하나인 복고스타일이 선글라스에도 영향을 끼쳐 렌즈가 크고 테가 굵은 뿔테스타일이 사랑을 받고있다. 커다란 안경테와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조화가 화사하고 로맨틱한 감각을 살린다. 커다란 렌즈의 뿔테 선글라스는 올해 최고로 사랑 받는 아이템이지만 유행을 많이 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다리(템플)가 메탈로 된 것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뿔테와 메탈의 결합은 시대를 앞서 달려가지는 않지만 뒤떨어져 보이지도 않는다. 무테의 고글스타일은 지난해에 비해 시들해졌지만 유행스타일인 트레이닝 룩에 연출하면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다.
비옷 : 나노기술로 젖지않는 옷 곧 출시
산행을 하다보면 뜻밖의 비를 만날 때가 있다. 이 경우 우산은 거의 소용이 없으며 비옷이 반드시 필요하다. 비옷을 살 때는 바느질이 꼼꼼하게 되어있나, 땀을 배출할 수 있는 투습성이 있나, 방수처리가 잘 되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비옷의 소재로는 고어텍스, 마이크로텍스, 하이포라 등이 있으며 완전히 막힌 스타일보다는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판초 스타일이 좋다. 닥스골프에서 도입한 신소재 ‘카프리’는 일본에서 개발된 방수 소재로, 비옷 대용으로 입을 수 있으면서도 코팅 제품 특유의 뻣뻣한 질감을 최대한 완화해서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항공공학과의 김창진 교수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물에 젖지 않는 비옷을 개발중이다. 표면이 10억분의 1m인 나노 규모의 바늘로 뒤덮이면 어떤 액체든 표면에서 떨어져 곧장 미끄러지고 만다. 이 기술을 잠수함 표면에 적용하면 잠수함은 물에 대한 저항이 훨씬 줄기 때문에 더 적은 힘과 연료로 미끄러지듯이 나아갈 수 있으며 물에 젖지 않는 비옷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 나노 바늘이 촘촘히 박힌 표면에 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99% 이상 미끄러진다.
첨단기능 침구·텐트 용품
올 여름엔 시원한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떠나보자. 오랜만에 아이들과 코펠에 보글보글 찌개를 끓이고 나무그늘 아래서 밥을 먹어보자. 또한 아담한 텐트 안에서 가족들이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이름 모를 벌레들의 울음소리,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밤을 지낸다면 그야말로‘환상적’일 것이다. 숲을 제대로 즐기려면 캠핑도구의 기능을 잘 알고 꼼꼼히 챙겨가야 더욱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캠핑에 필요한 용품들을 알아보자.
텐트 : 열반사성 뛰어난 은사로 제작
텐트는 야외생활을 할 때 집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텐트는 우선 거주성을 염두에 두고 고르는 것이 좋다. 좋은 텐트를 고르기 위해서는 설치하기 쉬운지 여부와 방수와 통풍은 잘되는지, 부품이 튼튼하고 가벼운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텐트의 천은 방수성이 생명이다. 특히 바닥천과 레인플라이 천은 완전히 방수처리된 것으로 골라야 한다.
텐트는 모양에 따라 A형, 가옥형, 콘센트형, 돔형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 가운데 돔형은 공간이 넓고 높아서 활동하기 편하고 설치도 간편해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패밀리 바캉스의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한 가족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가옥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콘센트형은 부피가 조금 큰 편이지만 터널과 같이 시원해 주로 여름 바캉스 시즌에 많이 쓰인다.
작년부터 인기를 끌고있는‘그늘막 텐트’는 사방이 막혀 뜨거운 열기가 텐트 안을 채웠던 기존의 텐트와 달리 4면을 열 수 있으며 휴대 및 설치가 간편하다. 그라운드 시트(Ground Sheet)가 부착되어 있어 별도의 돗자리가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코오롱 스포츠에서는 1면·2면·4면 스크린 텐트, 열반사성이 뛰어난 은사(銀絲)를 용한‘실버 프리미엄 텐트’, RV차량에 부착하는 텐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동진레저의 4∼5인용‘썬블록Ⅰ’, 8인용‘썬블록Ⅱ’과 에델바이스의 그늘막텐트도 있다.
자동텐트도 인기를 끈다. 가볍고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텐트와 폴대가 하나로 연결돼 설치와 해체가 쉽다. 일체형 원터치 텐트이기 때문에 우산을 펴듯 설치 방법이 간단하다.‘솔베이지 원터치 텐트’, 동진레저의 자동텐트 등이 있다.
침낭 : 퍼텍스 원단적용, 방수 투습성 탁월
아무리 여름이라 할지라도 산이나 바다에서 야영을 할 때 침낭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밤이 되면 기온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침낭을 구입할 때 우선 여름에 주로 쓸 것인지, 겨울에 쓸 것인지를 생각해서 고른다. 일반적으로 침낭은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에 따라 오리털, 닭털, 화학솜 침낭으로 나누어진다. 여름철 침낭은 캐시미어 화학솜으로 된 패딩 침낭이 무난하고 겨울철에는 오리털 침낭이 적당하다. 안감은 내용물에 관계없이 100% 면인 것이 좋다. 요즘 많이 쓰이는 겉감은 값이 싼 나일론이지만 고어텍스, 하이포라, 바이엑스 등의 소재는 방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대신 값이 조금 비싸다. 침낭은 모양에 따라 머미(mummy)형과 스퀘어(square)형이 있는데 지퍼가 달린 사각형인 스퀘어형은 매트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나사에서 출시한 수퍼익스퍼디션은 영국에서 수입한 퍼텍스 방수원단 사용해 침낭 커버를 따로 쓰지 않아도 된다. 또한 핸드그리팅 처리한 거위털을 손으로 뽑아 만든 것을 사용해 기계로 뽑은 것에 비해 솜털 개개의 복원력이 뛰어나다.
매트리스: 은박 에어매트리스 기능 우수
야외에서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를 막아주는 매트리스는 캠핑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매트리스는 크게 돗자리, 스폰치 패드, 에어 매트리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가운데 에어 매트리스는 단열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많이 사용된다. 여름철에 많이 쓰이는 은박 에어 매트리스는 지열도 식혀주고 방수성도 뛰어나다. 매트리스를 구입할 때에는 접착부분이 잘 되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오너드라이버인 경우에는 자동차의 보디커버를 가져가면 매트리스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이밖에도 해변이나 오토캠핑 장에서 간이 의자와 침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캠핑용 의자도 준하면 좋다.
야전 삽 : 들이나 야영지에 필수 장비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경우 야전 삽은 반드시 필요하다. 텐트를 치기 전, 땅을 고르거나 간이 쓰레기장, 배수로 등을 만들 때와 차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쓸 수 있다.
버너: 100g미만 가스버너 등장
취사용으로 주로 쓰이는 버너는 휘발유, 가스, 알콜 버너가 있다. 그리고 휴대용 가스렌지 등도 많이 쓰인다. 휘발유 버너는 화력도 좋고, 가볍고, 부피가 적으며 예열을 할 필요가 없지만 연료비가 많이 들고 취급이 까다로운 단점이 있다. 가스버너는 조작이 간편하고 무게도 가볍고 부피도 적어 가지고 다니기 편해 여름철 바캉스용으로 적당하다. 석유버너는 안전하고 연료비가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나 다소 무겁고 알콜로 예열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질 좋은 버너를 사기 위해서는 안전규격에 합격한 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국내 휴대용 가스버너 시장은 국산품이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국산품은 외제에 비해 성능에는 크게 차이가 없으면서도 저렴해 인기가 있다. 대표적인 국산 가스버너 제조사에는 코베아로, 여러 종류의 일체형 및 호스형 가스버너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외국 제품으로는 스웨덴의 프리무스, 미국의 콜맨, 일본의 스노피그, 프랑스의 캠핑가즈 등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성능은 대동소이하지만 티타늄 재질의 일부 외국 제품은 매우 가볍고 작아 휴대용의 매력적이다. 값이 비싸다는 점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경량 제품을 추구하는 매니아나 전문 고산 등반가들에게는 유용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접었을 때 한 주먹에 들어가는 크기에 무게가 100g도 안 되는 가스버너도 나왔다. 티타늄 재질의 스노피크사의 기가파워스토브 GST-100 모델은 74g에 불과하다. Kg단위로 무게를 재는 석유버너와 비교하면 정말 새털 같은 무게다.
코헤르
테프론 코팅제 적용
흔히 ‘코펠’이라고 발음하는 코헤르는 알미늄으로 된 것이 많이 쓰인다. 코헤르를 살 때 표면처리가 매끈하게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뚜껑을 프라이팬으로 쓸 수 있는 것이 실용적인데,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도록 테프론 코팅을 한 것이 편리하다.
다용도 칼: 기본기능 갖춘 것이 좋아
맥가이버 칼로도 유명한 다용도 칼은 여러모로 쓰임새가 있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칼을 살 때 우선 날을 살펴보아야 한다. 기능이 많은 것이 좋지만 기능이 많을수록 값이 비싸므로 기본적인 기능만을 갖춘 것으로 고른다. 국내에는 벤치메이드와 빅토리녹스, 웽거사 등 미국과 스위스의 수입제품이 많다.
랜 턴: 전력 소비량 낮은 LED랜턴
랜턴은 여행을 떠날 때 꼭 필요한 장비다. 헤드 랜턴, 석유 랜턴, 가스 랜턴, 손전등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 가운데 헤드 랜턴, 손전등이 휴대하기 편리하다.자동차의 시가 라이터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랜턴도 있으며, 최근에는 휴대폰의 보급으로 인해 휴대폰에 연결만 하면 밝은 빛을 내는 휴대전화용 미니램프도 있다.
최근엔 LED랜턴이 주목받고 있다. LED 전구는 전력 소비량이 일반 전구의 10분의1 밖에 안 된다. 불빛이 밝고 열이 발생하지 않는 데다 충격이나 진동에 강해 잘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안나푸르나의 ‘집카 플러스(ZIPKA Plus)’가 대표적인데 가격이 7만9천원으로 다소 비싼 게 흠이다.
강렬한 태양속 시원한 바다로
계곡과 바다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무더위를 피해 바캉스를 떠날 때는 다양한 기능의 비치 용품들을 준비해서 떠나면 더욱 즐겁고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유통업체들은 비치웨어 바캉스용품 등 여름상품을 진열해 놓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즐거운 바다여행을 위한 기본장비들을 알아보자.
수영복 : 액정 바이오, 자수정 분말 함유
수영복은 유행보다는 자기의 체형이나 피부색에 맞추어 선택해야 한다. 체격이 큰 사람은 단순한 모양이, 체격이 작은 사람에게는 변화가 많은 모양이 어울린다. 피부가 조금 가무잡잡한 사람에게는 옅은 색상이, 피부가 흰 사람에게는 짙은 색상의 수영복이 어울린다. 수영복을 살 때에는 바느질이 꼼꼼하게 되어 있는지, 신축성이 좋은지, 햇볕이나 바닷물에 의해서 탈색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여자용 수영복은 아직도 원피스형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등쪽의 노출이 많고 날렵한 스타일이 많다. 남자 수영복은 스포츠 팬츠형이 많다. 수영복은 수영을 한 후에는 즉시 말려서 보관해야 한다.
올해 여성용 수영복은 비키니+랩스커트(혹은 핫팬츠)+톱(상의)으로 이뤄진 ‘4피스(Four piece)’ 형태가 사랑받고 있다. 남성용 수영복도 상의, 삼각 수영복, 트렁크 등으로 구성된 3피스 수영복이 등장했다. 여러 피스로 나눠진 수영복은 야외수영장이나 해변에서 비치웨어로 입어도 무난해서, 평상복과 수영복을 함께 소화하려는‘실용성’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수영복 소재는 보통 폴리에스텔와 폴리우레탄을 혼용한 합성소재 섬유를 많이 쓴다. 일반적인 섬유혼용율은 폴리에스텔 80%, 폴리 우레탄 20% 정도이다. 또한 라이크라라는 소재를 쓰기도 한다. 이 소재는 본래 섬유의 길이보다 순간 최대 7배까지 늘어났다가 다시 원형 그대로 복귀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슬림 하면서도 몸을 압박하지 않고 편안하게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최근 김성숙 프로모션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한 ‘물에뜨는 수영복’을 선보였다. 물에뜨는 수영복은 액정바이오와 자수정분말을 함유한 음이온 발생 부력조재를 사용해 특수 제작된 제품으로 수영복의 부력기능 향상과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비치샌들: 발 모양 ‘버켄스탁’ 흡착력 강점
해변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샌들을 신는 것이 좋다. 모래밭에는 깨진 병조각이나 날카로운 조개껍질 등이 숨어 있을 수가 있으므로 자칫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패션감각과 함께 실용성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보그너의 비치샌들은 발모양을 그대로 본떠 만들어 발바닥 부분이 특히 편안하다. 최근엔 독일 샌들브랜드 버켄스탁의 비치샌들이 발에 흡착력이 강하고 유행을 타지않아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물안경: 습기 없게 안티포그로 처리
물안경은 플라스틱이 아닌 렌즈이므로 관리가 중요하다. 렌즈 안쪽은 습기 방지처리(안티포그)가 돼 있어 처음에는 습기가 차지 않지만 비눗물로 세척하면 안티포그 처리가 약해지기 때문에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다. 또 케이스에 넣지 않고 그냥 가지고 다니면 렌즈 겉표면에 흠집이 생기기 쉬우므로 케이스나 수건에 잘 싸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물안경 렌즈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주는 안티포그 스프레이도 나왔다.스킨스쿠버 다이빙에서 물안경은 유리와 눈 사이에 공기 층을 형성하고 빛의 산란을 막아 수중 세계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끔 해주는 중요장비다. 그동안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물안경 안에 또 다른 안경을 착용해야 했지만 그러한 불편을 해소시킨 물안경도 나와 있다. 물안경의 안쪽 면에 사용자의 시력에 맞는 렌즈를 붙이는 방식이 개발돼 얼마든지 맞춤서비스가 가능하다.
바캉스용 화장품: 자외선 차단지수 확인해야
기본적인 여름 화장품으로는 선크림, 선오일 등이 있다. 선크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며 햇볕에 타는 것을 줄여 준다. 선 오일은 일광욕 전에 바르면 다갈색 피부를 만들어 준다. 자외선 차단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SPF지수를 잘 확인해야한다.
자외선 차단지수, SPF란(Sun Protecting Factor: SPF)의 이니셜로써, 화장품이 자외선 중 UVB를 얼마나 차단하는 지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즉, 화장품을 바르고 일정량의 햇볕을 쪼여 피부가 최초로 붉어지는 시간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 피부에 같은 양의 햇볕을 쪼여 피부가 최초로 붉어지는 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대개 화장품에 표시되어 있는 SPF의 수치중, 1은 자외선차단제를 도포 후, 일광에서 약 15분을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화장품에 표기된 SPF 수치 곱하기 15분을 하면 해당 화장품의 SPF가 어느 정도 되는지 측정할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SPF 30정도가 가장 무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의 류: 냄새·세균·정전기 방지기능
자외선 차단 제품은 주로 선블록크림 등 화장품이나 선글라스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의류에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홍반이 생기는 시간) 30정도가 적당한데, 물에 젖었을 경우 보호율은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 그러나 나이키에서 자체 개발한 드라이 핏(Dri-FIT) 소재를 채택하면 SPF지수 30+이상의 효과를 갖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팀버랜드의‘3-in-one’의 경우 재킷, 조끼, 미니색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 단독으로 입을 수도 있고 날씨가 더워 조끼만 입을 경우 재킷을 조끼 뒷면 중앙에 있는 지퍼 속으로 말아 넣을 수 있다. 또 재킷을 미니색에 말아넣어 캠핑지에서 베개로도 사용 가능하다. 컬럼비아의 ‘챌린저 컨버터블 팬츠’도 지퍼를 이용해 두 벌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밖에 에델바이스의 ‘밀레 X-숏 셔츠’는 냄새와 세균을 없애주고 정전기를 방지하는 ‘엑스 스타틱(X-Static)’과 쿨맥스를 사용, 남성용 여름 티셔츠로 인기 있다.
물놀이 용품: 튜브속 보조 공기실… 이중구조
물놀이 시 많이 사용하는 튜브는 공기가 새어나올 때를 대비해 튜브 안에 보조 공기실이 있는 이중 구조 제품을 고른다. ‘에어매트’는 물에 띄워놓고 누워서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캠핑용은 보조 공기실이 없어서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위험하므로 보조 공기실을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다.
물놀이 용품 구입 전엔 ‘검’자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물놀이 용품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대형 할인점에서는 대부분‘검’자를 획득한 상품을 판매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검’자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이왕이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물놀이 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이 친숙감을 느껴 어느 정도 물에 대한 두려움까지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 레포츠의 모든 것
뜨거운 여름 바다에서 간단한 물놀이로 만족할 수 없다면 해양레포츠를 즐겨보길 권한다. 뜨거운 호기심과 짜릿한 쾌감, 바람을 가르는 질주 스킨 수쿠버, 윈드서핑, 카이트 보딩 등 각종 해양 레포츠를 즐겨보면서 시원한 여름을 맞이해 보자.
1. 스킨 스쿠버
스킨 스쿠버는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을 총괄해서 말하는 것이다. 물안경과 오리발, 스노클만을 착용하고 수면이나 3~5m의 낮은 수심에서 즐기는 것은 스킨 다이빙, 여기에 압축 공기통까지 메고 훨씬 깊은 곳까지 잠수하게 되면 스쿠어 다이빙이라고 한다. 인어처럼 물 속을 지나다니면서 물 속의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스킨 스쿠버의 신비로움에 빠져보자.
스킨 스쿠버 장비 마스크(물안경)
물 속에서 눈을 뜨면 흐릿해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물과 눈 사이에 공기의 층을 형성하기 위해 물안경을 사용한다. 스쿠버다이빙에서 사용되는 물안경은 코가 물안경 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는 것이어야 한다. 핀 핀은 일명 오리발로 물 속에서 힘들이지 않고도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도구이다. 부츠 형태와 스트랩 형태가 있다. 부츠 형태의 핀은 크기가 작고 부드러워, 스트랩 형태에 비해 힘과 속도가 떨어지지만 가벼운 수영이나 스킨다이빙에 적합하다.
스트랩 형태의 핀은 다이빙용 부츠를 신은 후 그 위에 신는 것으로 힘과 추진력이 크다. 프리사이즈로 되어 있어서 사이즈의 조절이 용이하다.슈트(잠수복)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는 급격한 체온의 저하를 막고, 바다 속의 바위나 산호 등으로부터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며, 부력을 얻기 위해 슈트를 착용한다. 슈트는 크게 습식과 건식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이외에도 천의 종류와 모양에 따라서 구분하기도 한다. 심해나 추운 곳을 제외한 일상적인 레저 다이빙에서는 습식 슈트를 착용한다.
B.C.D.(부력조절기) 부력조절기는 물 속으로 잠수하고, 물 속에서 평형 상태를 유지하거나, 물위로 떠오를 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공기통과 레귤레이터, 옥토퍼스(구명용 호흡기), 게이지 등 각종 장비를 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공기탱크 물 속에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고압의 공기를 채워놓은 용기로 크롬몰리브덴강이나, 알루미늄 합금, 스테인레스 스틸 등으로 만들어진다. 다이빙용의 탱크는 일반 공업용 산소 탱크에 비해 훨씬 얇게 만들어져 있으며 보통 10l, 12l, 14l 들이 용기가 있다. 탱크는 고압의 공기가 채워져 있으므로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고정시켜 두어야 하며, 약간의 공기는 남겨두고, 사용 후에는 염기를 깨끗이 씻어내는 등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레귤레이터 레귤레이터는 공기탱크의 고압 공기를 물속의 수심에 따른 수압과 같은 압력이 되게 조절해주는 감압 장치이다. 잔압계와 부력조절기 등의 호스를 부착하기 위한 장치가 붙은 1단계와 마우스피스, 공기배출기, 누름단추가 있는 2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다이브 컴퓨터(Dive Computor) 탱크의 잔압, 현재수심 및 최대수심, 잠수시간, 수면휴식시간, 재다이빙시 수심에 따른 한계시간 등 여러 가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이빙에 관한 모든 관리를 해주는 일종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로 대부분이 디지탈식으로 되어 있으며 종류와 형태가 매우 다양하므로 구입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기능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2. 요 트
바람의 방향에 따라 돛을 당기고 풀고 돌려서 물살을 헤쳐 나가는 무동력 보트인 요트. 원리는 윈드서핑과 비슷하지만 엄연히 배 위에 앉아서 한 손으로 돛을 잡고 한 손으로 키를 조정, 빠른 속도감을 맛본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바람만 있으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 위에 한껏 부푼 돛을 안고 물살을 가르는 모습,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멋진 레저스포츠가 바로 요트다. 요트는 크게 동력(엔진)을 갖고 있는 파워 요트와 돛을 갖추고 있는 세일링 요트로 구분한다. 보통 ‘요트’라고 하면 좁은 뜻으로 돛을 달고 있는 세일링 요트를 말한다.세일링 요트는 다시 크루저(Cruiser)와 딩기(Dinghy)로 나뉜다. 크루저는 선실이 있고, 입출항과 비상시에 쓸 수 있는 소형 보조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대양을 항해할 수 있다. 딩기는 1~3인승의 선실이 없고 비교적 작은 배를 가리켜서 말한다. 배가 작기 때문에 주로 연안과 강, 호수등지에서 많이 탄다. 크루저보다는 스피드가 빠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대학생이 많이 타고, 올림픽 요트종목들은 전부다 딩기들이다.
3. 제트스키
키를 돌린 채 붉은 색 단추를 누르면 이내 요란한 엔진 파열음과 함께 쏜살같은 스피드로 수면 위를 질주하는 수상오토바이를 제트스키라 한다.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수상레저 스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제트스키는 고속엔진을 탑재하여 1인승부터 2인 3인 4인승까지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간단한 교육 후 사용 할 수 있다.
제트스키는 외부에 수상엔진의 가장 큰 위험요소인 프로펠러가 없어(내부에 장착) 위험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1인승은 스포츠용이며 2인승은 레저 스포츠용으로 3~4인승은 패밀리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중 100마력이상의 제트스키는 부가 옵션으로 수상스키, 바나나, 튜브스키, 페러세일 등의 레저를 견인해 사용이 가능하다. 원리는 펌프 속으로 물을 잔뜩 받아들여 압축시킨 다음 단번에 분출시키면서 그 힘으로 보트모양의 스키를 발진시키는 것이다. 모터보트와는 달리 스크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얕은 물이라면 거뜬히 달릴 수 있다.
이처럼 수심이 30cm이상이면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안정성이 뛰어나며 장비의 운전이 쉽고 조종법이 간편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또 즐기다가 물위에서 넘어지더라도 멀리 이탈되지 않고 마치 부메랑처럼 큰 원을 그리며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온다. 따라서 구명조끼를 입고 수면에 가만히 떠 있으면 제트스키는 잘 훈련된 기계처럼 뒤돌아 오는 특성이 있어서 다시 쉽게 올라탈 수가 있다.
아이디어 바캉스 용품
여름 바캉스 용품들의 아이디어 전쟁도 한층 치열해 졌다. 구경만 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이 출시돼 휴가 재미를 더해준다. 아이디어가 번득이는 여름상품들을 구경해보자.
우비 겸용 돗자리
휴가를 나와 갑자기 비가 쏟아져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평범해 보이는 돗자리가 우비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두산 OTTO가 판매 중인 ‘피크닉 돗자리’는 모자가 달려 있어 비가 올 때 우비 대신 입을 수 있다. 방수처리가 돼 있어 젖지 않고, 어깨에 멜 수 있어 휴대하기 편하다.
휴대용 그물침대
영화 속에서만 보던 멋진 그물침대를 야외에서 단 2분 만에 뚝딱 조립할 수 있다. 최근 선보인 ‘오아시스 해먹’은 접이식 지지대와 그물로 돼 있어 2 3분이면 설치가 끝난다. 180㎏의 하중을 견디기 때문에 연인이 함께 누워도 끄떡없다.
치한퇴치용 맥가이버 경보기
해변가 등에서 치한이 다가왔을 때 ‘맥가이버 경보기’ 상단부의 안전핀을 뽑으면 시끄러운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서 시선을 집중시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부속핀을 연결해 창문이나 출입문에 설치하면 소형 도난경보기로도 손색이 없다.
미아방지용 메모 리본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만약을 위해 미아방지용품 하나쯤은 챙겨 가는 것이 좋다.
작은 머리핀 크기의 ‘메모 리본’은 녹음기능이 있어 뒷면의 버튼을 누르고 약 10초간 어린이의 이름 주소 연락처를 남겨 옷에 부착할 수 있다.
여행용 피크닉 배낭
접시를 비롯한 각종 식기류와 나무도마, 칼, 수저가 가지런히 정리돼 있는 ‘피크닉 배낭’은 야유회를 갈 때 식기를 따로 챙겨 가는 수고를 말끔히 없애준다. 식기는 모두 깨지지 않는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고 음료수병을 꽂는 주머니도 있어 편리하다.
배터리가 필요없는 랜턴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가발전 만능충전 랜턴 ‘셀프 파워’는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을 응용해 손잡이를 돌려주는 회전운동을 통해 전기를 발전시킬 수 있다. 발전된 전기는 내장된 니켈수소 충전지에 저장되며, 1분간 손잡이를 돌릴 경우 최대 30분 동안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별도의 잭을 이용해서는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핸드폰 등 소형 디지털 전자제품의 충전도 가능해 캠핑 등 오랫동안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우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핸드폰 방수 목걸이팩
바다에서 수영을 할 때 핸드폰을 두고 다녀야 하는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공기 주입식이어서 물에 가라앉지 않으며 완전 방수가 되기 때문에 물놀이 시에 전화가 와도 받을 수 있다. 누드케이스로 되어서 안의 내용을 볼 수 가 있고 목걸이형이라 핸드폰 악세사리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안전수영복 스윔코치
조끼 모양의 수영복 ‘스윔코치’는 물에 뜨는 소재로 만들어져 수영이 서툰 어린이들도 물에 빠질 염려가 없다. 팬티와 조끼가 함께 연결돼 벗겨지지 않고 유럽 안전관련 전문기관에 의해 수영 보조용품으로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2 6세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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