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전미잡지대상의 일반잡지부분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는 전적으로 파퓰러사이언스에서 지금까지 행해온 노력에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과학에 관심은 많지만 서툴기만한 독자에게 파퓰러사이언스의 삽화나 사진 그리고 환상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글은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파퓰러사이언스의 노고와 헌신은 출판된 잡지에 여실히 드러납니다.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충실한 잡지를 접하게 되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상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 일리노이 노블에서 데이브 호피
저는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정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위에서 일고 있는 반미감정에 지치기도 합니다. 이번 팝시 디자인 공모전에 올라온 21세기 선전배치 디자인 [the satirical “PAL of the USA” project]를 보고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그 작품은 공모전에 올라온 여타 작품에 비해서 혁신적인 면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고, 과학 잡지가 정치에 이토록 억매여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심지어 이 디자인은 파퓰러사이언스를 향한 조롱으로 보였으며 궁극적으로 잡지의 명성에까지 먹칠을 한 것 같습니다.
콜로라도 포트 콜린스에서 맥 몽고메리
▲ 구호용품
[2004년 첨단 구호용품 디자인전, 7월]을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저는3년 가까이 캘리포니아에서 건축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실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의 기뻐하는 모습이 저를 자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지가 행복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세계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런 지상의 천국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착각합니다. 맥맨션이나 스포츠레저용차량, 담장이 높은 저택 말입니다. 나의 구호용품(CARE)은 이런 계층에게 적당한 복잡성을 안겨줄지도 모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겪고 있는 그런 복잡성 말입니다. 이를 통해 이 세상에게 그들이 어울리는 곳이 어디인지 보여주는 동시에 역사와 사회 생태학을 가르쳐주었을 것입니다. 즉, 어떠한 이유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특정층의 라이프스타일에 입혀진 거품을 거둬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 로스앤젤레스에서 톰 마블
너트앤볼트, [Project Porsche, 7월]
스테판 위킨슨의 [포르쉐 프로젝트, 7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젠과 포르쉐 나사와 볼트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예전에 저도 84년형 카레라와 기타 포르쉐 12개, XK120, E타입 제규어로 비슷한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스포트카 복원을 따라가는 여행은 정말 멋졌습니다.
** 라스베가스에서 레이 랜캐스터
“포르쉐 프로젝트” 필자는 포르쉐복원에 대한 실제 정보는 거의 제공하지 않았으며, 면허증이나 보험없이 등록되지도 않은 차를 공공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조문서 조작이나 공개기업의 자산을 개인적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파퓰러사이언스서 이렇게 무책임한 기사를 실었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이와 같이 뻔뻔한 태도는 위킨슨이 법을 얼마나 가볍고 보는지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파퓰러사이언스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출판함으로 인해 젊은이들에게 법적, 윤리적 혼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미조리 칸사스에서 빌 손
▲ 최신 다이어트
비만에 대해 다룬 데이비드 커밍 박사의 [미래의 헤드라인, 7월]는 다소 터무니없다고 생각합니다. 커밍박사에 따르면 고가의 약품이 비만을 에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비만 예방과 치료는 돈이나 약이 아니라 지식과 자기인식으로 가능합니다. 현대는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너무 만연해서 환자는 오히려 건강을 되찾고자하는 의욕을 상실하고 맙니다. 이는 비단 비만뿐 아니라 성인당뇨병이나 심장병, 고혈압과 같은 현대질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사로서 비만은 환자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오직 고가의 약으로만 해결 가능하다는 태도는 매우 부조리하며 무책임합니다.
** 매사추세츠 마쉬필드에서
의학바갓 스티븐 리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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