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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융합 지능로봇 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지능형 로봇과 정보통신 인프라의 융합인 IT기반의 지능형 로봇(URC; Ubiquitous Robotic Companion)시대가 내년말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기를 맞는다.

일본 로봇공업회는 독립형 로봇판매시장은 올해 3.5조엔 수준이지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오는 2013년엔 5.7배의 시장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립형 로봇판매 시장 3.5조엔, 네트워크 기반 로봇 애플리케이션, 모듈시장 4.3조엔, 네트워크 로봇을 위한 응용SW, 서비스 콘텐츠, 로봇을 응용한 시스템, 솔루션 사업 등 12조엔 등이다.

특히 타깃시장별 규모를 살펴보면 생활분야가 2010년 3조엔, 2020년 8조엔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지능형 로봇의 잠재시장이 엄청나다고 분석했다.

▲ 독립형과 네트워크 로봇의 차이

독립형 로봇은 구동, 제어 센서, 인식, 판단, 상호작용 등 모든 기능이 탑재돼 있어 단말 크기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단말 가격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청소용, 오락용, 교육용 등 응용별 플랫폼이 별도로 장착돼 있어 기능 변경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 로봇은 구동, 제어, 센서, 인터페이스 등 기본기능만을 탑재해 단말 크기가 감소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서비스도 교육, 오락용 등 공통 플랫폼을 사용하고 서비스 컨텐츠 변경 등이 자유롭다.

따라서 정통부는 산자부가 독립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 IT 인프라의 최대한 활용으로 차별성, 편리성을 제공하는 지능형 로봇을 전략과제로 삼고, 내년말 시범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정통부 지능형 서비스 로봇 PM인 오상록 박사는 “산자부가 산업용, 가정용, 극한자원용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정용으로 청소, 방법 로봇 등을 우선 개발하고 있다”며 “정통부는 다양한 단말에 네트워크 인프라를 연결해서 확대하는 형태로 서로 다른 패러다임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통부 URC개발 전략

정통부는 힐(Wheel)로봇과 휴머노이드 두가지 개발 축을 통해 사업을 진행중이다. 휠 로봇은 오는 2007년까지(1단계) 부르면 다가와서 서비스를 주는, 한마디로 사용자의 요청에 반응하고 주어진 환경에 대해 반응(음성인식)하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현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2011년까지(2단계)는 알아서 찾아와서 서비스를 주는, 사용자의 의도를 판단해 반응하고 기존의 아는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 대해 반응하는 센서 네트워크를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까지(3단계)는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통한 진화와 임의의 환경에 대한 반응(자연어 인식)까지 가능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와 적용된다. 휴머노이드 개발은 휠 로봇에서 얻은 기술력을 접목해 2007년까지 사람을 알아보고 걸을 수 있는 수준에서 2011년 자율적으로 걷고 부르면 다가오는 수준까지 높이고 2015년까지는 인간과 협업하는 단계까지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단계에서는 주행 네비게이션 기술, 실시간 네트워크 전송기술, 2족보행 기술, 실시간 제어기술, 센서 신호처리기술, 소프트웨어 로봇기술, URC서버 기술 등을 핵심기술로 확보하기로 했다. 2단계에서는 보행 네비게이션 기술, 비정형화된 환경인식 및 학습기술, 양팔 협조 공조기술, 감성인식 및 표현기술, 의도 인식기술, 컨텐츠 자율수집 기술, 대용량 서비스 운영기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3단계는 멀티 로봇 협조 제어 및 이동기술, 일반 환경인식 및 학습기술, 휴머노이드 유연 동작 기술, 자연어 대화기술, 적응형 콘텐츠 표현기술, 모듈의 SoC화 기술, 유비쿼터스 환경통합 기술 등을 확보한다. 정통부 류수근 산업기술과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능형 로봇산업의 기반을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산·학·연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URC기술협력포럼을 출범시켰다”라며 “포럼을 통해 산·학·연 참가자들간 새로운 로봇기술과 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져 로봇기술의 보급확산과 로봇시장 창출기반이 형성되고 URC기술의 정형화와 표준화를 통한 집중적인 로봇기술개발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URC 시범서비스 기능을 실험실 데모수준에서 시범아파트 데모까지 진행하고 내년말 홈네트워크·BcN(광대역통합망) 시범사업과 연계한 시범서비스를 아파트 100가구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가정용 시범서비스를 위해 3개 로봇이 개발중인데 감성형은 펀(fun) 위주로 개발돼 잡담, 애교, 간단한 춤동작 등의 기능만 탑재해 저렴한 가격에 보급할 계획이다.

단말의 가격은 50만원대이며 사이즈는 50㎝. 보급형은 간단한 청소, 지역정보서비스와 연계시켜 전자상거래를 가능토록 한 것으로 단말 가격은 100만원대다. 사이즈는 70-80㎝. 고급형은 자체 PC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부 서버를 두고 헬스케어 등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걸어다니는 PC개념이다. 예상 단말 가격은 200만-300만원 수준이며 사이즈는 1m.
정통부는 URC사업이 본격화되면 IT산업 전후방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비즈니스 벨류 체인 및 비즈니스 모델

URC서비스 사업자가 생기면 로봇제작업체가 로봇을 만들어 판매하고 통신사업자는 홈네트워크사업과 연계해 서비스 및 컨텐츠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월 정액의 통신료를 납부하게 된다. 이 과정에 URC서비스 제작사가 생기고 URC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등록소가 만들어져 산업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통부는 URC와 연계한 e-포스트(POST)와 디지털홈 사업은 상당한 폭발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e-포스트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은 우체국에서는 공공도우미 로봇을 통해 우체국 내에서 방문자 안내, 우체국 업무안내 및 홍보, 민원인 불만 접수 작업을 시키고 타 우체국 도우미 로봇과 연결정보 공유, 우체국별 이벤트 공유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우체국내 서버를 통해 우체국 외 가정이나 사무실로는 각 우체국 고유의 안내 콘텐츠 제공, 실시간 정보서비스 제공, 민원인 엔터테인먼트 제공이 가능하다. 근거리 서버로는 출입자 보안, 원격지 감시, 보안상황 모니터링, 일반공지사항 전송 등이 제공된다.

디지털홈 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은 서비스 로봇은 로봇의 기능에 따라서 가격대가 달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내 홈서버는 가정 고유의 정보 및 서비스 제공(가전제어 등)하고 아파트 단지내 서버는 단지 고유의 서비스 (홈쇼핑, 원격 반상회 등)를 제공하고 중앙 원거리서버는 외부 연계 정보제공 등 고급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디지털 홈의 비즈니스모델은 언뜻 보면 디지털 홈 사업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URC와 연계한 디지털 홈 사업은 기존 디지털 홈 사업과는 완연하게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URC 디지털홈 사업은 디지털 홈의 기존 서비스에 로봇의 모빌리티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기전 서비스와 로봇의 모빌리티가 결합된 서비스로는 이동보안로봇서비스, 이동 음성통합 리모컨 서비스, 이동 VoIP전화 로봇서비스, 이동 홈서버 로봇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 URC와 IT 839전략 연계

정통부는 URC를 IT839와 연계한다는 방침인데 홈네트워크는 로봇이동성을 이용한 디지털 홈 제어를 통해 음성통합 리모콘, 이동 웹패드 서비스를, RFID/USN과는 센서 정보를 이용한 부가서비스로 센서정보 기반 상황인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BcN과는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제공으로 서버 기반 대화형 음성인식과 VoIP 이동 화상전화 등이, 와이브로와 IPv6과는 언제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로봇을 이용한 원격모니터링, 휴대인터넷을 이용한 원격제어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백용대 디지털타임스 기자 ydbae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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