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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강릉시 ¦ R&D특구 - [지방 과학문화 확산의 현장을 가다]

강릉시가 지역경제 구조개편을 위해 과학기술 지식기반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체 경제인구의 82%가 관광 및 서비스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불균형한 산업구조를 미래 지향적인 안정구조로 개편하기 위해서다.

강릉시는 이를 위해 2006년 6월 완공예정인 과학산업단지 조성작업에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지역특성에 맞는 신소재·해양바이오 산업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육성과 R&D특구 지정을 위한 대외활동에 강원도청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릉시는 특히 강릉과학산업단지에 대한 R&D특구지정이 시의 경제구조를 변화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판단, 중앙정부와 국회 정치권을 대상으로한 접촉을 강화하고 ‘강릉R&D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외부에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R&D 특구지정 행정력 집중
강릉시는 과학기술평가원의 전문가 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폐광지와 석회광산 대체산업 측면에서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강릉과학산업단지 R&D특구 유치의 당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강릉권역에 51만평규모의 과학산업단지가 조성중이며 7개 대학과 RRC/TIC등에 5천525억원을 들여 R&D기반 26개소를 추진중이라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이같은 강릉시의 움직임에는 미비한 지역산업의 변혁을 유도하자는 취지와 함께 기존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산업을 지식산업과 연계시킨 미래지향적인 모델로 전환시키고자하는 전략이 내포돼 있다.

실버산업의 전단계
일단 강릉시는 과학산업단지 조성에 있어 연구시설을 비롯한 산업시설 및 문화관광시설이 동시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복합단지에서는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유통·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며 단지에서 생산된 제품 및 과학기술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건겅 체험센터’와 이를 외부에 알리는 ‘국제 컨벤션센터’ 등이 동시에 들어서면서 기존 관광 및 서비스산업이 새로 도입되는 첨단과학기술 산업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

여기에 특이할 만한 사실은 건강체험센터를 보조하는 보완대체의학병원과 허브가든(약초공원), 산장호텔, 어린이공원, 애완동물종합센터, 건강 목욕장 등을 함께 조성함으로써 과학기술개발의 궁극적인 목적인 ‘인간의 삶에 가치’를 높이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차세대 미래산업분야인 ‘실버산업’구축을 위한 전 단계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강릉시가 전략산업으로 진행하는 신소재와 해양 바이오 산업의 활성화는 ‘강원권 세라믹 신소재산업 클러스터’와 ‘해양수산자원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세라믹 신소재 클러스터
강릉시가 강원도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라믹 신소재 클러스터’는 오는 2010년까지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 세라믹신소재산업화 지원센터를 과학산업단지내 2007년까지 건설하고, 신소재 산업화 자원용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인력양성, 창업보육지원, 원료제조가공기술 연구 등이 가능케 된다.

이어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과학산업단지내 4천평 규모의 성장보육센터를 건설하고 동해 북평산업단지에 6천평 규모의 공동생산라인 구축, 기타 폐광지역 1, 2군데에 원료생산·가공단지를 건설함으로써 강원도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대학의 관련 연구기반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명실공히 국내 신소재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이처럼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강릉에 중소규모의 기술집약형 벤처기업 40개, 동해 북평국가산업단지에 수출기업 외국기업 등 30개, 기타 지역의 원료생산단지에 20여개 기업을 유치하게되며 4천5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해양 바이오분야의 성과
또 하나의 핵심전략산업인 해양 바이오 분야는 오는 2007년까지 과학산업단지내 해양생물산업 지원센터와 생산공장 등을 단계적으로 건립함으로써 강원도 동해안에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식품과 화장품·의약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강릉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02년 4월 시청 제2청사 3,4층에 임시 지원센터를 설치, 해양생물산업 분야의 벤처 기업을 입주시켜 창업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진행해 왔다.
이미 임시 지원센터에는 15개 창업보육 기업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52종의 연구분석 장비와 55종의 시험생산 장비 등이 구비돼있어 51건의 연구개발 성과와 15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입주업체 가운데 (주)위드원(대표 배제현)은 최근 멍게껍질에서 분리 정제한 식이섬유를 매월 3-4톤씩 건국우유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사가 개발한 멍게껍질로부터 식이 섬유를 분리 정제하는 방법은 그동안 버려져 왔던 멍게껍질에서 비린내와 색소를 제거하고 불순물을 걸러내면 식이섬유가 99.8% 들어있는 순백색의 식이섬유 덩어리로 바뀌는데 이를 기능성 식품에 첨가시킴으로써 상업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이외에도 (주)삼성키토니아는 미국 FDA로부터 안정성을 인증받았으며 (주)현대 특수사료는 어류 및 양어용 기능성 특수사료 1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현지업계 한 관계자는 “강릉시가 세라믹 신소재 및 지식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했으나 현지기업들이 이미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강릉시의 지원정책이 현지기업 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한수진 기자 popsci@sed.co.kr

강릉 경제발전 핵심요체 ‘KIST 강릉분원’

오는 2005년11월 완공예정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강릉분원은 강릉시가 과학산업단지 조성과 R&D특구지정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한 핵심요체다.

지난 2002년 3월 강릉시 대전동 소재 강릉과학지방단지내에 착공한 KIST강릉분원은 관광 서비스업종이 대부분이었던 강릉시 지역경제에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한 신소재·해양생물·천연물질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한 산업구조개편을 가능케한 계기가 됐다.

KIST 강릉분원은 강릉지역은 물론 강원도 전역의 첨단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설립 의도다. 특히 특화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기술 제공, 지역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벤처기업 창업 등을 주요과제로 내걸고 있다.

이같은 목표 아래 강릉분원은 신약 후보물질 개발 등 천연물 분야, 생태환경 보호 등 환경 분야를 2대 연구분야로 책정했다. 환경연구센터는 2005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2006년 천연물정보연구센터와 신소재, 전통기술연구센터를 각각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연구센터는 앞으로 기초연구보다 상업화에 더 비중을 둘 예정이다. 강원도 현지 특성을 살린 천연물 분야에 치중 화장품 기능성식품 천연물 등을 상업화하는데 주력하고 폐광 환경문제와 호수 정화문제 등도 주요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 일본 중국의 연구소와 국내외 기업을 과학산업단지내에 유치, 천연물 분야의 종합적인 연구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벤처기업을 배출, 취약한 지역산업의 육성에도 기여하기로 했다는 것.

강릉분원은 이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올초 건설사업에 대한 제반 예산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07년까지 연간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2015년까지 세계연구기관으로 진입한다는 장기목표를 추가로 설정했다.

그러나 강릉분원에 확정된 예산은 180억원으로 사업규모 및 총사업비 변경조정에 따른 실제 필요한 금액이 220억원에 달해 부족예산 확보가 숙제로 남아있다. 현재 강릉분원은 200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약 30%의 공정을 나타내고 있다. 강릉과학산업단지내 5만평 부지에 건립되는 분원은 지상 3층, 연면적 4천평 규모의 연구동과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분원운영의 핵심인 연구인력 확충과 관련, 지방근무라는 악조건을 상쇄시키기 위해 본원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해 앞으로 3-4년에 걸쳐 약 70여명을 선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릉대와 공동으로 과학기술대학원을 설립키로 MOU를 체결, 강릉분원에 근무하는 연구인력은 모두 교수신분을 유지토록 할 예정이다. 어쨌든 KIST 강릉분원은 현 참여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지방분권화 시대의 첫 모델이자 강릉시 지역경제를 변화시킬 R&D핵심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심기섭 강릉시장은 “만약 KIST분원을 강릉에 유치하지 못했다면 과학산업단지조성 및 R&D특구지정을 위한 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KIST강릉분원 설립은 강릉시 지역경제를 변화시키고 과학도시로 발전시키는 핵심요체가 되고있다”고 말했다.

** 한수진 기자 popsci@sed.co.kr



interview 심기섭 강릉시장
신소재·바이오로 구조전환

“강원도 강릉지역은 전체 산업구조의 82%가 관광·서비스분야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정분야에 치우친 산업구조가 지역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를 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과학산업단지 조성 및 R&D특구 지정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청정 환경 자원을 지식기반 산업으로 전환 발전시키기 위해 강원도와 삼각 테크노밸리 사업을 추진해 왔던 심기섭 강릉시장은 신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세라믹·신소재와 해양 바이오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특히 총 사업비 2천323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6년 6월 완공예정인 강릉과학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토목공사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약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공공시설 용지로 구분, 환경친화적인 해양생물·신소재·천연물 산업을 집중 유치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과학기술도시 건설과 동해안 지역의 성장거점도시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강릉시가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데는 시대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지난 90년 노태우 정부시절 강릉시의 110만여평 부지가 국가 과학단지조성지역으로 지정된 뒤, 7-8년간 개발이 지연돼 왔었지요. 그러나 중앙정부를 대상으로한 수차례에 걸친 건의 끝에 당초 조성규모의 50%수준인 51만평 규모로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게된 것입니다.”

심 시장은 또 권수일씨가 과기처 장관시절 KIST강릉분원 설립을 추진, 강릉 과학단지 조성지역 5만평규모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강릉지역 R&D인프라의 핵심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KIST강릉분원이 동해안 지역의 청정자원을 기반으로한 세라믹 소재 및 해양 생물연구개발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구조변화와 지역경제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지조성에 있어 최대 과제는 양질의 세라믹 및 해양분야 기업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R&D업종을 비롯한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이를 산업화로 연결시키는 원활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이지요.”

심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9월15일 최홍집 부시장을 중심으로하는 특정 개발사업단을 발족, 투자유치과를 신설하는 한편 기업유치전담반을 구성, 홍보 영상물 제작과 수도권 소재 유망 중소기업 및 대기업 계열사 유치 활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안에 강릉과 수도권에서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 관련 박람회에도 참가해 해양생물 신소재 천연물 정보·문화·관광산업을 유치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단지가 조성되면 입주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시설용지 대부분을 임대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임대형 공장 아파트를 평당 1만1천원선에 분양할 계획 입니다”

심 시장은 과학단지내 입주하게될 기업들은 KIST분원을 비롯, 해양수산자원산업화 지원센터, 신소재산업 지원센터 등의 R&D인프라 및 고도의 기술이전, 고가의 장비 공동활용 등이 가능한 것은 물론 영동·동해 고속도로의 4차선 개통과 복선전철, 공항, 항만 등 완벽한 사회간접자본(SOC)구축으로 최상의 기업여건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훈 기자 hpark@sed.co.kr


interview 박상엽 파인세라믹 기술혁신센터장
기업생산장비 지원이 주효

“강릉지역 세라믹 분야에 대한 인프라구축은 1단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앞으로 2단계 진행을 위한 계획수립에 들어갔습니다.”

박상엽 파인세라믹기술혁신센터장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세라믹 관련기업이 전무했던 강릉지역에 세라믹분야 업체 산업군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생산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가능했었다며 이는 강릉시가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세라믹 소재업체를 대상으로 생산장비를 전폭 지원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술혁신센터가 창업보육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들 가운데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부에서 실시한 기술혁신센터 경쟁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업을 유도할 때는 가장먼저 생산성이 학보될 수 있도록 타겟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학교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창업보육기능을 수행하는 기술혁신센터에서는 기업들의 생산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장비구축을 진행했던 겁니다”

박 센터장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이 독자적으로 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었는데 특히 비중을 두었던 것은 창업후 성공한 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릉대학 출신들을 의도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단계사업인 신소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약 6백50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nterview 김남곤 특정 개발사업단장
공정율 37.6%, 요업기술원 등 유치

“그동안 관리·사업·시설 등 3개 담당 체제였던 특정지역개발사업소를 2과 5담당의 특정개발사업단으로 확대해 공영개발과 투자유치과와 그 산하에 관리 과학산업 시설 투자기획 유치지원 담당을 신설 했습니다.”

김남곤 특정 개발사업단장은 오는 2006년까지 총 사업비 2천323억원이 투입되는 강릉과학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지난 9월15일부로 강릉시청내 관련부서를 이같이 확대·개편했다며 강릉시가 진행하는 최대 역점사업이니 만큼 단지조성과 아울러 외부기업 및 투자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2003년 7월 단지조성공사를 착공한 이래 약 37.6%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며 5만평규모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요업기술원 강릉분원, 해양수산자원산업화지원센터(5천평), 신소재산업지원센터(3천평), 강원테크노파크조성(1만7천평), 영상테마파크(5만평) 등의 연구기관 및 기업체를 이미 유치해 조성사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번 단지조성사업은 산업시설과 지원시설·공공시설 등 3개의 용지로 조성되는데 산업시설용지의 경우 벤처기업과 공장 연구소 KIST 등이 들어서 전체부지의 34.2%를 차지하게 됩니다.” 김 단장은 산업시설용지는 이 단지의 핵심부지로 임대산업단지로 조성된다며 천연물·신소재·해양생물 관련기업들이 5년 임대형태로 입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nterview 박지호 포세라 사장
구형 고분자 소재개발 산업화

“10마이크로 내외 크기 구형의 고분자 재료를 이용해 이를 유리 운반용 소재 및 전자제품 케이스 등에 활용하는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10월 강릉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창업한 포세라 박지호 사장은 스트로폴 모양의 구형 고분자를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표면에 밀착시킨 특수 비닐을 제작하는가 하면 고분자 개발물질을 페인트에 가미시켜 빛의 반사를 부드럽게 하는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같은 기술을 이용, PS(포리에틸렌) PMMA(기능성플라스틱) LCD(액정디스플레이) 등의 소재에 만드는데 적용시킴으로써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제품 개발이 가능해 진다고 밝혔다.

“우리회사 주력제품인 유리를 운반할 때 서로 부딪혀 깨지지 않도록 파우더 형태로 개발된 고분자 알갱이가 수출용으로 각광을 받아오다가 최근에는 국내 대형 유리업체에 전량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박 사장은 고분자 소재 개발과 관련,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적지 않다며 타 기업이 접근할 수 없는 특수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육성을 통해 나름대로 성과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최근 전자제품 케이스에 자소성 소재를 입힘으로써 불에 타지 않도록하는 기술을 개발, 대한민국기술대선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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