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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의 위성라디오

세계 첫 XM서비스용 ‘MyFi’ 출시
매달 위성 라디오 수신료로 10달러를 지불하고 있는가? 언제 어디서나 위성방송을 청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가? 마침내 그 소망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번에 델파이사에서 XM 서비스용 MyFi을 출시하여 최초로 휴대용 위성 라디오 시대를 열었다. 이 제품은 생방송 수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녹음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주로 카스테레오로 위성 라디오 방송을 듣는 이에게 서비스의 매력을 한층 더 넓혀주는 셈이다. 128MB 내장 메모리 덕분에, 5시간 분량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으며 그보다 데이터 량이 적은 스포츠나 뉴스 같은 프로그램은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방송 신호가 약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더라도 방송이 아닌 다른 것을 계속 들을 수 있다는 뜻이다.



맵시있는 모양새의 이 제품의 가격은 350달러(delphi.com)로 아이포드 두께의 2배정도. 충전 및 교체가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최대 지속 시간은 5시간이다. XM 방송을 위한 MyFi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바로 보기 흉하게 툭 튀어나와 있던 안테나를 0.2kg 중량의 몸체 속으로 집어넣은 점이다.

또한 자동차용 키트와 악세사리 안테나가 함께 있어 실내에서도 신호를 놓칠 염려가 없다. TiVo처럼 XM 최신 자동차/가정용 제품에도 30분 리플레이 기능이 있으면 좋겠지만, 불평하지말자. 우수한 디지털 신호, 다양한 프로그램 선택권, 무엇보다도 상업광고가 없다는 점이 MyFi가 이 땅위의 다른 라디오들을 제압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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