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설탕이 솜과 같은 형태로 바뀌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설탕을 집어넣는 원통형 용기의 가운데에는 전열기에서 쓰는 것과 같은 코일이 들어 있고, 용기의 표면에는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다.
중앙의 원통형 용기에 설탕을 넣으면 이 설탕이 코일에서 나오는 열에 가열돼 끈적끈적한 설탕 용액이 된다. 가열된 깡통 속의 설탕은 점점 녹아서 액체가 되면 회전하는 깡통의 원심력에 의해 깡통의 작은 구멍들을 통해 밖으로 내뿜어지게 된다. 선을 그리며 내뿜어지던 설탕은 차가운 공기를 만나게 되어서 순간적으로 굳게 되면서 가는 실처럼 된다.
솜사탕의 원리는 원 운동하는 물체가 원심력(=관성력)에 의해서 통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는 비가 올 때 우산을 돌리면 빗방울이 튀어나오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이때 원통이 돌아가는 속력에 따라서 원심력도 틀려지므로 실의 두께와 형태가 틀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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