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직후 우주는 액체상태였다
100만 분의 1초 후의 온도 약 섭씨 2조도의 상태 재현
약 150억 년 전의 ‘빅뱅’ 직후 우주는 기체상태가 아니라 액체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과 일본 공동연구진이 최근 발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 브룩헤븐 국립연구소와 일본 도쿄대학의 공동연구진은 이날 개최된 미국 물리학회에서 우주는 탄생 직후 기체상태였다는 학계의 기존가설을 뒤집는 새로운 ‘빅뱅 직후 액체설’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브룩헤븐 연구소의 가속기를 이용, 금의 원자핵을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정면 충돌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충돌의 충격으로 인해 빅뱅으로부터 100만 분의 1초 후의 온도인 약 섭씨 2조도의 상태가 재현됐다. 빅뱅 직후의 ‘모의 우주’를 만든 셈이다. 만약 이 순간의 ‘모의 우주’가 기체상태라면 중간자 등 소립자는 충돌에 의해 사방으로 튀어나가야 한다. 그러나 확인결과 수평방향으로 튀어나가는 입자가 많은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은 기존학설과 달리 그 순간 우주의 상태는 소립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체가 아니라 한 덩어리가 돼 일정 방향으로 움직이는 액체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정식
꼬마돼지 삼형제를 위한 긴급소식!
세라믹 스프레이가 스티로폼을 견고한 주택용 자재로 탈바꿈시킨다
스티포롬으로 지은 집? 부실할 것 같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여기에 벽돌처럼 생긴 그랜크리트(Grancrete)라는 신종 화합물을 스프레이로 뿌리고 나면 그야말로 철옹성이 된다. 그랜크리트는 시카고 인근의 아곤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와 버지니아주 미캐닉스빌의 건설회사인 카사 그란데(Casa Grande)의 합작으로 탄생한 신소재로서 건축용 콘크리트보다 2배나 단단하며 새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또한 가격까지 저렴하다. 이달 말 제품이 첫 생산됨에 따라 앞으로는 평방피트당 150달러 정도 들던 건축비를 10달러로 절감해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 방해석과 모래나 돌로 만들어진 기존의 콘크리트가 굳으려면 무려 3주까지 소요될 수 있다. 반면 그랜크리트는 하루 만에 다 마른다.
국가R&D사업
성과목표 제시 의무화
내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은 사업계획서에 성과목표와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제시해야 하며 이 지표에 따라 연구성과를 평가받는다.
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가R&D사업에 대한 성과중심의 평가제도를 도입한 `연구개발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을 마련, 8일 입법예고하고 5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법률은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은 국가 R&D 과제 및 사업 수행주체가 스스로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목표와 이의 달성여부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사업계획서에 반영토록 함으로써 성과중심의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국가R&D사업 전체를 평가하던 방식도 바꿔 일반사업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자체평가’를 실시하되 국과위는 자체평가의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적절성 여부만 평가하는 `상위평가’를 실시토록 했다.
다만 국과위는 별도의 심층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평가위원회를 구성, `특정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과기부 남인석 기술혁신평가국장은 “성과평가법이 시행되면 각 부처는 자체평가를 통해 국가R&D사업 수행에 따른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일 수 있고 국과위는 중점사업에 대해 심층평가를 통해 사업의 성과목표를 달성하고 조정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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