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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을 올려라

이탈리아의 슈퍼카, 쿠페에서 컨버터블로 변신하는데 10초 이내
페라리사는 한정판인 슈퍼라메리카를 “베를리네타 컨버터블”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쿠페 컨버터블”이란 뜻이다 말에 모순이 있다고? 과연 그럴까?

이 자동차의 특징은 최초의 유리 지붕으로, 후방 해치 위에서 180도로 여닫히며 1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하드톱에서 노탑으로 변신한다. 차 지붕은 일렉트로크로믹(electrochromic:전기변색)으로, 투명도를 완전 투명에서 거의 불투명까지, 버튼 조작 한번으로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투명도를 선택하면, 시스템을 통해 전기충격을 지붕의 액정으로 보낸다. 그러면 이 액정들이 마치 베네치안 블라인드처럼 위치를 바꾸며 반응하는데, 빛을 통과시킬 수 있는 측면 배열에서 일렬 배열로 바뀌며 변화 태양광선을 99% 차단시키는 것이다. 물론 페라리답게 지붕 변신속도만 빠른 것은 아니다. 옆에 나와 있는 상세사항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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