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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트¦인물행사] 마이크로 로봇 비행체 경연대회 外

더 작게, 더 오래… 하늘을 날아봐
마이크로 로봇 비행체 경연대회


건국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는 최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당정둔치에서 제4회 마이크로 로봇 비행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부, 한국과학문화재단, 과학재단 및 하남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 및 일반 동호인과 초·중·고 학생 등 70여 팀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뤘다. 지난 3회 대회까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초소형비행체 오래날리기(endurance), 비행체 원거리 정찰(surveillance), 레이싱(racing)의 3개 종목 외에 처음으로 고무동력 글라이더의 전자제어에 의한 메모리 비행(program flight) 종목을 새로이 추가했다.
오래날리기 종목은 정해진 시간(10분) 동안 비행 임무 수행에 성공한 비행체 중 가장 작은 사이즈가 우승하며, 원거리 정찰 종목은 비행체가 600m 떨어진 곳에 마련된 타깃까지 날아가 그 안에 적힌 글자를 읽어낸 비행체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가리는 방식이다.
윤광준 건국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초소형 모터, 전자·반도체 통신 및 제어 부품, 카메라 등을 탑재한 초소형 로봇 비행체 기술을 선보이는 이 대회는 국내 전문가와 동호인들이 설계 제작한 소형 로봇 비행체의 수준을 평가하는 장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건국대는 앞으로 이 대회를 통해 과학문화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일반인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대중적인 과학문화 행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 우승은 △오래날리기 일반부 인하대 항공기연구회 고정익팀, 중고등부 이진욱 △원거리 정찰 정수진 △레이싱 김진호 △고무동력 메모리 비행 초등부 주현우, 중등부 권영주△디자인 레포트 인하대 고정익팀이 차지했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 초소형비행체 경연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기계연구원,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를 위한 시승회

한국기계연구원은 (주)로템과 공동으로 자기부상열차(Maglev ; Magnetically Levitated Vehicle)의 상용화를 앞두고 4회에 걸쳐 대전 대덕 연구단지 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연구기관, 건설사 등 관계인원 300여명을 초청하여 1.3Km의 시험선로에서 시승회를 개최했다. 자기부상열차는 한국기계연구원과 (주)로템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이미 1993년 대전엑스포에서 총 12만명이 이용하여 그 기술력이 입증된 바 있었고 정부에서도 10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그 실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바퀴없이 전자석으로 부상하여 궤도와는 접촉없이 주행하는 Maglev는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으로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으며, 타경전철에 비해 2배의 등판능력을 가지고 있고, 탈선위험이 없어 안전성면에서도 탁월하며, 또한 건설경비나 운용비용 측면에서 기존 경전철에 비해 10-30% 저렴하여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일찍부터 각광을 받아 왔었다.
실용화하는 Maglev는 상전도 흡인식에 의한 부상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최고 시속 110Km의 도시형으로 2량 1편성이며, 최대 탑승인원은 135명이다. 자기부상열차는 60년대 말 독일에서 최초로 개발에 착수하여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약 30Km의 실용화노선을 개통시켰고, 뒤를 이어 05년초 일본이 시속 100Km급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약 9Km노선으로 운행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시범사업을 통하여 빠르면 5년 내에 자기부상열차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석한 한 관계자는 “Maglev는 그 실용성뿐만이 아니라 첨단기술의 상징으로, 마치 SF공상과학물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및 로템 관계자는 “이번 시승회를 기점으로 철도산업의 꽃이라 불리우는 꿈의 자기부상열차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목표로 첨단기술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경전철 계획을 추진 중인 국내 지자체 및 동남아 등 해외 도처에서 자기부상열차의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KAIST-삼성서울병원, 연구공동체 협약



KAIST와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의과학분야의 연구공동체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러플린 총장과 이종철 원장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임상 및 동물실험, 기자재 등 연구시설 상호이용 △공동연구에 대한 자문과 기술정보 교환 △연구인력의 교육과 훈련 △학술자료, 정보 및 출판물 교환 △공동세미나 및 학술회의 개최 △전임상단계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 등 다양한 의과학 분야의 연구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연구협약은 국내에서 기초과학분야와 임상의학연구분야를 각각 선도하고 있는 두 기관이 연구성과와 시설을 상호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협약을 체결함으로써 21세기 핵심산업으로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 BT분야 육성의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긴밀한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는 물론, 기초과학분야에서 임상연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형태의 연구 모델을 창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BT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러플린 KAIST 총장은 “국내 최고의 병원과 의과학 분야의 연구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구의 질과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밝혔다.
이종철 원장 역시 “강점 분야인 삼성서울병원의 임상의학연구분야와 KAIST의 기초과학분야를 잘 접목할 경우 BT분야의 연구 효율성과 발전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표준연 이세경 원장, 과학기술 출연기관장협의회 회장 선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세경 원장이 과학기술 출연기관장협의회(이하 과출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과출협은 대덕연구단지, 서울, 창원 광주 등에 소재해 있는 과학기술분야 38개 정부출연기관장들로 구성된 단체로 1994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38명의 기관장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정부에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을 건의하는 등 기관간의 상호 발전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이세경 원장은 1978년 표준연에 유치과학자로 입소한 연구원 초창기 멤버로, 2002년 12월에 표준연 원장으로 임명되었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전문위원회 위원, 한국비파괴검사학회 회장, 계량측정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004년 6월부터 과출협 부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세경 원장은 선출 소감에서 “앞으로 2년간 과출협 회장을 역임하며, 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과학기술계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해나가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
IEEE ‘산업리더상’ 수상

삼성전자[005930] 이기태 사장이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국제통신회의(ICC)에서 ‘2005년 IEEE 산업리더상(Distinguished Industry Leader Award)’을 수상했다.
전자·정보통신분야에서 세계 최고권위를 인정받는 단체인 IEEE는 지난해 11월30일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정보통신국제회의 ‘글로브콤(GlOBECOM)’에서 이기태 사장을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이 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었다.
정보통신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산업리더상은 매년 통신장비·단말기·서비스 개발에 큰 공이 있거나 정보통신 기술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에게 시상된다.
지난 2001년 제정된 이 상의 역대 수상자는 NTT도코모의 게이지 다치카와 회장(2001년), 시스코의 존 챔버스 회장(2002년),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2003년),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2004년) 등이다.
이 사장은 “21세기 전기·전자 기술을 주도한 IEEE와 함께 새로운 역사의 한 장에 기록된다는 것은 가슴 벅찬 감격”이라면서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 휴대전화를 통해 인류의 삶이 더욱 윤택하고 풍요해지도록 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마이크 킨케이드 IEEE 통신분과위원회장은 “이동통신산업 발전과 무선통신 기술의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이 사장에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4년 설립된 IEEE는 세계 176개국의 학계·업계·정계 전자·정보통신분야 전문가 36만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 학술 및 표준화 단체로 IEEE가 표준으로 인정하면 전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표준으로 채택할 정도로 그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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