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파퓰러사이언스는 미국현지의 첨단과학기술 정보를 한국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이를 국내 실정에 맞게 기사화 함으로써 과학대중화를 이루는 초석을 다지는데 노력해왔다.
특히 우주항공·엔지니어링·자동차·IT·BT 등 첨단 과학기술 정보를 굴절없이 정확히 전달하고 이들 정보에 숨어있는 이면의 문화적 배경을 분석 소개함으로써 번역을 통한 정보전달에서오는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국내 과학기술관련 정책·상식·문화 등 국내 과학기술계 전반에 걸쳐 나타난 현상들을 밀도있게 다루고 이를 풀어 기사화 함으로써 국가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이해와 생활속의 과학을 체험하는 대 국민적 과학마인드 조성에도 힘써 왔다.
게다가 파퓰러사이언스는 현대 과학기술의 올바른 이해와 과학기술 압축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결성된 ‘과학CEO 포럼’을 지난해 발족시켜, 일반인과 과학기술계의 언로를 여는데 일익을 담당했으며, 이 포럼을 통해 매년 전국 초·중·고교 우수과학교사를 선발·시상토록 함으로써 과학교사들의 사기진작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제 국내발간 5주년을 맞은 파퓰러사이언스는 이같은 그간의 족적을 기반으로 국민 과학대중화를 선도하는 정통과학저널로 재도약 할 것을 다짐한다.
135년이라는 파퓰러사이언스의 역사에 담겨진 최신 과학기술정보와 아이디어를 국내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이를 토대로 과학기술계에 신기술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뱅크로써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관념적인 과학’보다는 실질적인 ‘생활속의 과학’을 발굴·소개함으로써 대 국민과 함께 과학마인드를 높혀가는 과학메신저가 될 것임을 자임한다.
과학기술 중심사회를 이루기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에도 불구하고 과학대중화의 길은 아직멀기만 하다는 느낌이다. 그동안 파퓰러사이언스를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발간 5주년을 기해 감사의 마음 전하며, 앞으로도 ‘정통 과학저널’로써의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 박 훈 파퓰러사이언스 편집장 h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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