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PF/R’조립식 거푸집

블록쌓기형 콘크리트 타설, 건축현장 ‘새바람’

기존의 재래식 콘크리트 타설 공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新) 공법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건설제조 전문기업 ABM사가 개발한 이 공법은 ‘PF/R’(철근을 부착한 선조립 공법, Prefab Fom/Re-Bar)이라는 기술로, 이른바 ‘조립식 거푸집’이라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나무틀(거푸집)을 만들고 철근을 배열한 뒤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기존 타설 방식과 달리 ‘PF/R’ 공법은 아예 공장에서 거푸집과 철근이 결합된 형태의 제품이 만들어지므로 현장에서는 마치 ‘블록 쌓기’처럼 이를 조립하기만 하면 된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공기가 절반 이상 단축됨은 물론 인력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 기능공이나 생산과정, 기후와 무관하게 균일한 품질로 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매력이다.

특히 이 방식을 활용할 경우 발주업체는 물론 하청업체까지 최소한의 현장 인력만으로도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어 적잖은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BM사 장광식 실장은 “이와 같은 콘트리트 타설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 도입하는 것”이라며 “세계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이 공법을 사용하는 현장도 속속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건국대 인근에 건설중인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 스타시티의 판매시설부에는 이 신공법이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GS건설의 아산 배방자이 현장, 극동건설이 시공 중인 도곡동 오피스텔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ABM사는 철근콘크리트구조의 바닥 부분인 ‘슬래브’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이 방식을 아파트 벽체, 기둥, 보 등 건축물의 모든 부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방식이 건설현장별로 확산될 경우 향후 건설시장에 적잖은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