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멀티미디어기기 업체인 레인콤이 아이리버 H10을 연상시키는 MP3플레이어인 아이리버 H10 주니어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올해초 “미래 디지털 삶을 앞당기는 기기”로 극찬한 하드디스크타입 아이리버 H10과 모양은 거의 흡사하지만 저장매체로 플래시메모리를 채택해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사이즈(42.3x71.5x16.0mm)는 손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고 깜찍하며 무게(49.5g) 역시 가벼워 목에 걸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회사측은 하드디스크 타입인 H10이 지니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옮겼을 뿐만 아니라 기존 기능을 상당부분 업그레이드해 플래시타입 제품으로선 매우 획기적이라고 설명했다.
작은 사이즈로 인한 한계로 인식됐던 기존 대부분 플래시타입 제품들의 버튼식 인터페이스 구조를 탈피해 H10처럼 작동이 쉬운 상하 터치스크롤 방식을 적용했다.
스크롤로 메뉴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어 MP3플레이어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도 금방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음악듣기 기능 뿐 아니라 음악저장 기능 역시 간편하다. H10에서 선보였던 음악 매니저 프로그램인 ‘아이리버 플러스’를 업그레이드한 ‘아이리버 플러스2’를 적용해 원하는 음악을 PC에 저장만 하면 플레이어에 자동싱크돼 USB 2.0(480Mbps)의 속도로 손쉽고 빠르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그레이스 노트 뮤직 ID를 이용해 곡 정보 탐색 및 CD음악 추출도 한결 쉬워졌다.
출력은 최대 28mW(좌우 각각 14mW, 16 기준)로 3D 입체 사운드인 SRS WOW와 Normal, Rock, Jazz, Dance 등 10개의 이퀄라이저를 통해 풍부한 음장과 음색을 즐길 수 있으며 내장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완충시 최대 37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실버, 레드, 블루, 그레이 계열의 4가지 색상이며 소비자가격은 24만9000원(512MB), 29만 7000원(1GB).
>> www.iriver.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