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년전부터 인공태양 개발연구
축구장 크기의 실험실 3분의 2차지… 5각형의 모양
중국은 미래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지난 40년간 비밀리에 인공태양을 개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쓰촨(四川)성 성도 청두(成都)시 솽류(雙流)현 바이자(白家)현 황지로에 있는 중국 핵공업서남물리연구원 핵융합과학원에는 지난 40년간의 연구 결실인 인공태양이 자리잡고 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현지상황을 전했다.
축구장 크기의 실험실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5각형의 거대한 인공태양은 수십대의 대형 컴퓨터와 연결돼 있었지만 아직 손발이 갓 생기기 시작한 초기 태아 상태라는 것이 류융(劉永)소장의 설명이다.
연구소안에서 300여명의 연구원이 인공태양 개발에 전력 투구하고 있지만 연구소 부근의 일반 주민은 이 곳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중국 당국은 러시아가 처음으로 토카막 인공 태양 개발에 나선지 10년만인 지난 1965년 인공 태양 개발을 시작했지만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극비리에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연인원 1만2천명이 동원됐고, 연간 20억달러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인공태양은 금세기 말이 돼야 개발에 성공, 완전한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청두의 서남물리연구원 이외에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 소재 중국과학원산하 이론 물리연구소도 인공태양 연구기관이다. 서남 물리연구원은 국내에선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 국제수준과는 차이가 있다고 류융 소장은 말했다.
과학교육
과기계, 과학교육 정책 규탄
과학기술단체,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과학교육정책 규탄대회
과학기술계가 정부의 과학교육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물리학회, 대한화학회, 한국생물과학협회, 한국지구과학회, 한국 자연과학대학장 협의회, 한국공과대학장 협의회, 과학기술한림원 등의 주요 과학기술 단체들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과학교육 홀대 문제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들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 나타난 과학 교과목의 축소와 이로 인한 학생들의 기초과학 수준의 저하가 극히 위험한 수준이며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과학교육 단체들은 과학교육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인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또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과학기술계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교육정책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국민공통 기본교육 과정에서 과학 교과의 이수 비중 확대와 고교 2,3학년의 선택형 교과에서 기초과학과목의 필수화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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