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면 왜 사망하나요
해마다 여름이면 다음과 같은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선풍기를 켜놓은 채 잠을 자다 산소부족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보통 질식사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요즈음은 석유 및 가스보일러의 보급으로 가정에서의 연탄사용이 줄고 있지만 아직도 심심치 않게 연탄가스중독이 발생하고 있다.
환자의 피부는 정상이거나 선홍색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물놀이를 하다가 익사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도 결국은 기도가 물에 의해 막히기 때문에 호흡을 하지 못하게 되므로 생기게 되는 질식사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 같은 선풍기는 어떤 영향이 있는 것일까? 선풍기를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틀어놓고 잠을 자면 선풍기 바람 때문에 산소 부족으로 죽게된다. 즉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켜 놓고 잘 경우 호흡수가 빨라져 산소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산소부족으로 생명이 위협받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때 술을 마신 뒤 선풍기 바람을 계속 쐴 경우에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신진대사에도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술을 마신 뒤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켜놓고 잠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러니까 더운 여름철에 아무리 덥다고 선풍기를 틀어놓고 잠을 잔다거나, 에어컨을 켜놓고 잠을 자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 식생활
침의 역할
침이란 귀밑샘·턱밑샘·혀밑샘을 포함하는 침샘에서 구강 안으로 분비된 액의 혼합물이다. 타액이라고도 한다. 사람의 침은 분비액 그 자체는 무색·무미·무취이나, 당단백질(뮤신)을 함유하기 때문에 점성이 있다. 또 표피세포나 타액소체(백혈구가 변화한 원형소체)를 함유하므로 약간 혼탁하다.
하루에 1ℓ정도 분비되며, pH는 6.8 전후, 비중은 1.005, 대부분 수분이고 고형성분은 0.5% 정도이다. 뮤신·요소·아미노산·나트륨·칼륨·칼슘 등의 무기염 아밀라아제(특히 프티알린)·옥시다아제 등의 효소가 함유되어 있다. 침샘에서 분비되는 염화나트륨은 아밀라아제 활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고, 침 중의 아밀라아제를 활성화한다. 또, 침에 함유된 탄산칼슘은 치석의 원인이 되는데 뮤신이 이것을 방지하는 작용도 한다.
침분비는 음식물의 성질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데, 빵 등 건조한 것을 먹으면 엷은 침이 대량으로 분비되고, 물기가 있는 것을 먹으면 조금밖에 분비되지 않는다. 침샘에서의 분비는 자율신경의 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구강 안의 음식물의 자극·맛·냄새 등에 의해 반사적으로 일어난다. 이 중추는 연수에 있는데, 대뇌로부터의 영향을 받기 쉽고 음식을 보거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분비가 일어나는 것은 대뇌에서 연수의 침분비 중추에 자극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 물리학
잠이 오는 이유
잠과 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밝혀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명백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그래서 잠과 꿈은 항상 신비로운 지도 모른다. 우선 수면이라는 것의 정의도 뚜렷하게 되어있지는 않다. 외관상으로는 주위의 환경에 반응하지 않으며 반사기능이 저하되고 감각기능이 저하되는 그럴 때이지만 과학적으로 수면을 취급할 때는 항상 뇌파를 이용하곤 한다.
뇌파를 통해 관찰해보면 일반적으로 수면이 깊어짐에 따라 그 주파수가 느려지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뇌파를 관찰해보면 수면에도 보통 수면인 오르토 수면과 머리의 활동과 몸의 활동이 따로따로 분리된 상태인 파라 수면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는 잠을 자고 난후 피로감이 없어짐을 느낄 수 있다.
뇌는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 몸의 여러 부분에 명령을 하는 등 바쁘게 일을 한다. 그러므로 밤이 되어 피곤해지면 천천히 쉬기 위해 졸음이 오도록 하는 것이다.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 영양분을 축적하며 다음날 또 일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낮에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여 몸의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할 뿐 아니라 어린이의 성장은 주로 밤에 이루어진다.
또한 파라 수면 상태가 되면 몸은 자고 있어도 머리는 활동을 하게 되므로 뇌도 발달하게 된다. 또한 대개 자고있는 동안 5-6번 정도의 꿈을 꾼다고 하는데 우리가 잘 기억하게 되는 꿈은 새벽녘에 꾸는 것이다.
그럼 인간이 얼마나 자지 않고 버틸 수가 있을까? 미국의 17세 학생이 264시간 동안 자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파라수면만의 차단으로서는 생리적인 변화는 거의 인식되지 않고 식욕도 정상적이나 심리적으로는 불안과 집중곤란 등이 심해지고 환각을 호소하게 된다.
사실 수면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는데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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