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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제네스 “만능 상처 치료제 개발”

국내 의·과학자들이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이 욕창과 화상, 창상 등의 모든 상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드레싱제(상처 치료제)'를 개발했다. (주)메디제네스(대표 이진)는 상처 치료효과가 뛰어난 드레싱제 `힐라덱스'를 개발,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미국 내 합작법인인 ㈜켐브리지메드를 통해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제네스는 연세대 성형외과 유원민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상엽 교수 등의 의.과학자들이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지난 2002년 글로벌 투자기관인 프리드리 파이낸스와 공동으로 미국에 ㈜켐브리지메드를 설립했다. 프리드리는 세계 유수의 바이오ㆍ제약회사 등 165여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데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메디제넥스가 처음이다. 켐브리지메드사에는 프리드리가 5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메디제넥스는 상처치료제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유럽 판권은 켐브리지메드가, 아시아와 다른 대륙에 대한 판권은 메디제네스가 각각 소유키로 했다.

현재 FDA에서 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힐라덱스'는 인체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으로 욕창이나 창상, 화상 등의 상처치료에 사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실제 실험결과 이 제품은 손등에 발생한 창상의 경우 1주일 만에 아물게 하는 효과가 검증됐으며 엉덩이 전체에 발생한 욕창도 이 제품을 사용한 뒤 수개월만에 치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FDA허가가 나면 시중에는 밴드나 패치 형태로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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