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래를 여는 과학문화도시] 5. 호주 입스위치

과학과 자연환경의 조화 ‘입스위치’ 과학도시

인터넷 상거래 호주서 첫 적용… 소 시장이 살기 좋은 과학도시로 변모

호주 브리스번 항으로부터 40분거리에 위치한 입스위치시는 퀸즈랜드 남동부의 주요 지역센터이자 급성장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기업·산업개발 접근방식을 통해 호주내 스마트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역을 근거로 한 기술통신서비스인 글로벌인포링크(Global Info-Link)를 개발 운영하는 등 호주의 통신서비스 기술을 이끄는 첨단도시이기도하다.

호주에서 최초로 설립된 자치체이자 지역내 가정·학교·기업·기관을 전자방식으로 묶은 국제 정보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입스위치시의 성장배경 및 발전방향을 짚어본다.

미래를 여는 과학문화도시 | 호주 입스위치

호주 브리스번 항으로부터 40분거리에 위치한 입스위치시는 퀸즈랜드 남동부의 주요 지역센터이자 급성장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기업·산업개발 접근방식을 통해 호주내 스마트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역을 근거로 한 기술통신서비스인 글로벌인포링크(Global Info-Link)를 개발 운영하는 등 호주의 통신서비스 기술을 이끄는 첨단도시이기도하다.

호주에서 최초로 설립된 자치체이자 지역내 가정·학교·기업·기관을 전자방식으로 묶은 국제 정보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입스위치시의 성장배경 및 발전방향을 짚어본다.

입스위치의 성장배경

10년전만 해도 가축을 사육하고 이를 거래하는 소 시장으로 낙후돼 있던 호주 입스위치시가 오는 2010년엔 과학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과학도시로 변모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입스위치시가 10년만에 이같은 계획을 진행할 정도로 성장하게된 배경은 지난 94년 호주에서 가장먼저 인터넷 상거래를 도입하면서 육가공 거래 최다 도시로 부상한데다 가축거래 시장을 통해 얻어지는 소 배설물을 이용한 메탄가스 에너지 산업이 주변도시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외부 기업 및 고급 과학기술 인력의 현지이주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민족 다언어 도시로 발전

입스위치는 1800년대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된뒤 석회암 및 천연자원이 풍부한 항구도시로 였다.

1864년 도시 북쪽에 철도가 개설되면서 세계 각국의 115개 민족의 이민자들이 유입, 84개 언어를 사용하는 ‘다민족 다언어 도시’로 성장했다.

인구 14만명 규모의 이 도시는 현재 3만5천여명이 서비스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제조업 1만4천명, 도매업 7천600여명 등 호주 동부지역 최대 고용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IT·BT·가스·항공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인구가 1만2천여명에 이르러 고급 전문인력의 경제활동 비율이 매우 높은게 특징이다.

기술자격증 취득자가 전체 시 인구의 20.5%라는 점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산학연을 통한 발전모색

시는 도시발전의 원동력이 고급두뇌집단인 대학과 연계된 기업 연구소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이를 통한 발전방향에 가닥을 잡고있다.

이 협력체제가 구성되기까지는 시 정부에서 전체 기술개발 투자비용의 50%를 지원하며, 각종 세제혜택 및 연구 보조금의 형태로 참여자들의 인건비 일부를 부담하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 및 친환경산업인 경우는 지원범위를 넓혀 외부기업의 현지 이주를 권장하고 있다.

현재 호주 퀸즈랜드 대학을 중심으로한 산학연 협력체제는 IT·BT·에너지·항공분야 등으로 전문화돼 있으며 이 협력체제에 합류하기 위해 현지이주를 준비하는 업체 및 관계기관의 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미 호주지역 대형 가스전문업체 들이 입스위치시로의 이주를 준비중이며, 영국 알루미늄용기 전문업체가 올해안에 800만달러를 투자, 가스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종이 생산업체의 120만달러 투자와 3-4개의 외국 항공사의 현지입주가 예정돼 있다.

도시발전의 원동력 ‘퀸즈랜드 대학’

1909년 설립된 종합대학으로써 호주에서는 최고의 명문대로 뛰어난 시설과 연구, 우수한 교수법으로 유명하다.

퀸즈랜드 주에 있는 8개 대학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며, 퀸즈랜드 주에서 가장 핵심적인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7개학부, 60개가 넘는 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2만6천명의 학생이 현재 재학 중에 있다.

세계적 수준의 학과과정은 호주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들어 외국 유학생 수가 4천600여명에 이른다.

대학교 정규과정은 세계적으로 그 학문의 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교수진은 호주내 최고대학으로 손꼽힌다.

중장기 발전방향

시가 추진중인 ‘Ipswich 2020 and Beyond’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르면 산학연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유기환경의 효과적 관리 ▷동식물에 대한 유전공학연구 ▷인류복지증진을 위한 유전공학프로그램 제작 ▷ 평균 80세까지 살 수 있는 건강·보건관리 방안 연구 ▷ 인간의 감각에 직접 연결되는 센서개발 및 모의 신경감각 개발 등 대부분이 웰빙산업 등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같은 계획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입스위치시 인구가 향후 2016년엔 24만명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호주 퀸즈랜드 의회 분석에 따라 인구증가로 빚어지는 도시환경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택한 연구과제들이다.



시는 이와 함께 기업 및 투자유치에도 이같은 점을 고려해 친환경 산업 및 첨단 무공해 산업을 확대 장려하고 있다.

한수진 기자 popsci@sed.co.kr

최고의 스마트도시 건설

육류 전자거래, 친환경 메탄가스 생산공급

“입스위치는 사이언스파크가 아니라 리서치 클러스터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겁니다.”

지난 10년간 입스위치를 호주내 최고의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킨 존 루전트 입스위치 前시장은 최근들어 아시아 유럽 등지의 첨단기업 연구소 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도시전체가 R&D네트워크 기능이 강조된 국제 R&D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 고급정보 고급두뇌 들이 속속 입스위치로 모여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 전지역에 걸쳐 친환경 산업을 권장 유도함으로써 도시오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전통산업인 육류가공 분야를 인터넷 상거래 및 메탄가스 생산도시로 개선 발전시킨 것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입스위치는 지난 70년대만해도 소를 도축하는 소시장으로 유명 했습니다. 한때는 실업자가 속출하고 지역경제는 거의 공항상태로까지 빠져들 정도 였지요.”

존 루전트 前시장은 지난 94년부터 도시 전지역에 인터넷망을 설치, 육류 가공식품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호주 전역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도시발전에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호주의 명문대학인 퀸스랜대학 이외에 국립대학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국제공항 설치에 따른 대형 외국 항공사의 이주 등 세계적인 교통의 관문으로써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10개에 이르는 외국 항공사가 앞으로는 3-4개 더 늘어날 예정이라며 한 항공사당 평균 7백여명의 인력이 이곳으로 이주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2천500여명의 항공 전문인력이 입스위치로 이동, 경제활동 인구증가에 따른 부대효과가 기대됨을 지적했다.

한수진 기자 popsci@sed.co.kr

퀸즈랜드 정신질환 연구원

발달 신경생물학, 전염병학, 신경 건강경제학 등 국제 프로그램 개발

퀸즈랜드 정신질환 연구원은 주에서 지원하는 연구원으로 브리스번 서부 모레톤 보건 구역에 있는 The Park, Centre for Mental Health - Treatment, Research and Education에 위치해 있다.

이 연구원은 퀸스랜드 대학교 및 그리피드 대학교와 제휴를 맺은 스탠리 국제 연구센터 가운데 하나다.

1987년에 설립된 퀸스랜드 정신질환 연구원은 발달 신경생물학, 전염병학, 유전학, 그리고 신경 건강경제학 국제 프로그램들을 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정신병원과의 제휴로 연구 그룹으로써의 고유 기능을 지니고있는 이 연구원의 연구인력은 200년이 넘는 정신병치료의 역사를 갖고있는데다 이에 대한 부작용을 해소하는데도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곳의 연구인력은 매일 계속되는 진료로 정신질환의 원인 및 정신질환 방지 등 실제 현장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세계적인 수준이다.

퀸스랜드 정신질환 연구원은 환자와 공동체건에 강한 상호관계를 맺고 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연구원들이 정신적으로 병든 환자,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적 향상, 그리고 연구결과를 실행에 적용시키는 작업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연구원은 특히 연구에 동참한 환자들을 협력자로 규정, 정신분열증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보다 향상된 치료법과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그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좋은 결과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연구원은 퀸스랜드와 호주내의 정신건강 보호 기관과 강한 연대를 형성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퀸즈랜드 입스위치 도서관

180만 여권의 장서, 다수의 멀티미디어 자료 소장

180만여권의 장서와 다수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소장한 퀸즈랜드 입스위치 도서관이 지난 2003년 문을 열면서 호주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 캠퍼스 도서관 네트워크는 중앙 도서관을 비롯하여 13개의 소형 도서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14개 도서관에 전문사서 81명, 일반직원 190명, 단행본 1백 80여만권, 정기간행물 2만8백여종(63만여권)의 규모다.

퀸즈랜드 입스위치 도서관은 퀸즈랜드 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13개의 소규모 도서관 중의 하나로 입스위치 캠퍼스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예술, 비즈니스, 경제, 법률, 기술, 물리학, 건축, 건강과학, 사회행동과학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입스위치 도서관은 2000년에 새롭게 공사를 시작하여 2003년에 오픈을 하였으며, 대학의 중요 기능들이 들어와 있는 복합 기능의 건물이다.

장서는 2만5천권 이상, 비디오 및 DVD 2천여점, 1천500여종의 저널과 현재 140종의 저널을 구독중이다.

입스위치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료는 중앙도서관과 연계된 전자자료 즉, 1만6천종의 eJournal, 14만5천권의 eBook, 450여 Datebase 등이 있으며, 180여대의 이용자용 PC를 통하여 언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입스위치 도서관은 이용자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입스위치 도서관은 기존 여느 도서관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현대의 도서관들이 첨단 장비의 시설과 안락한 인테리어에 엔터테인먼트적인 기능을 부여, 이용자의 이용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면, 입스위치 도서관은 이 모든것에 자연 친화적인 요소까지 가미하여 이용자의 심적인 안정까지 고려한 면면을 엿볼 수 있다.

현대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로서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자연친화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도서관과 지연스럽게 융화 시켰다.

한수진 기자 popsci@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